▲ 전북보건환경연구원이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하수를 사용하는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노로바이러스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 전경)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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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보건환경연구원이 식중독 예방을 위해 노로바이러스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 및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급식소 20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식품제조용수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오염 여부 및 컨설팅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식품매개 집단식중독 원인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사전조사 및 컨설팅을 통한 식중독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높고 감염 24~48시간 이내 복통‧메스꺼움‧구토‧설사를 동반하며 전 연령층에 걸쳐 식중독을 유발하는 주요 병원체다.
기존 식중독 바이러스와 달리 기온이 낮을 때 더 활발하며 높은 온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 진찬문 미생물과장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음식은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고 침 같은 분비물을 통해서도 전염되기 때문에 여러 사람과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노로바이러스는 저온이 유지되는 지하수에서 장기간 생존(30~40일)이 가능하다.
집단급식시설에서 오염된 지하수를 사용할 경우 구토와 복통·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규모 식중독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 손씻기 등 개인위생 생활화 ▲ 물 끓여 마시기 ▲ 조리기구 세척 및 소독 사용 ▲ 조개‧굴 등 어패류는 가열해 섭취하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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