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종료됐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따르면 19대 대선 사전투표 이틀째인 이날 오후 6시 전북지역 선거인수 152만5,626명 가운데 48만2,694명이 투표해 31.64%(잠정 집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26.06%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지역별 투표율은 진안군이 35.07%로 가장 높았으며 순창군 34.54%‧임실군 34.32%‧고창군 34.32%‧장수군 33.20%‧완주군 32.68%‧무주군 32.59%‧익산시 32.10%‧남원시 32.00%‧ 전주시 완산구 31.91%‧전주시 덕진구 31.54%‧정읍시 31.04%‧부안군 30.61%‧군산시 29.91%‧김제시 29.11% 순이다.
사전투표는 전북 241곳 등 전국 3507곳에서 실시됐으며 대학생 등 젊은층의 참여가 눈에 띠게 늘었다.
대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손가락을 펴보이면서 투표 인증샷을 찍는 등 대선 첫 사전투표를 만끽했고 고령이나 몸이 불편한 유권자들은 투표사무원의 도움을 받아 투표하는 모습도 눈에 띠었다.
이처럼 사전투표율이 크게 높아진 것은 신분증만 있으면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고 절차가 간단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됐고, 전국단위 선거에 적용된 것은 2014년 지방선거가 처음이다.
사전 투표함은 각 시‧군 선관위로 옮겨져 보관되다 오는 9일 대선 본투표와 함께 개표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