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1층에 중증장애인들이 운영하는 카페 '아이 갓 에브리싱(I got everything)'이 7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영업에 돌입했다.
78㎡으로 아담하게 둥지를 튼 이 카페는 공공기관 연계형 중증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아메리카노 기준 1,500원~2,0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원들과 청사를 찾는 일반인들에게 제공하며 매니저 1명과 바리스타 4명 등 5명의 중증장애인들이 근무하게 된다.
이 카페는 중증장애인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동시에 자긍심 및 자립의 여건과 삶의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카페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인건비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복지관련 사업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커피 제조 과정이 안전하면서도 중증장애인들의 조작이 간편한커피머신이 설치돼 통일된 맛을 유지하는 한편 기기 내‧외부도 열기로 인한 화상의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바리스타의 안전도 배려됐다.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 노인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이번에 개소된 카페를 계기로 도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기반 마련에 좋은 출발점 및 도청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아늑하고 편안한 쉼터로 사랑받기를 바란다"며 "중증장애인의 역량개발을 적극 지원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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