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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학교 '양화분교'를 아시나요?
소규모 학교 장점 살려 일대일 수준별 교육 실시 '호평'
신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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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6/2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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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완주 봉동초등학교 양화분교 학부모회 주최로 열린 '동문만남의 날'에 양화분교 운동장에서 재학생 · 졸업생 · 학부모 · 교직원 등이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다.      /  사진제공 = 양화분교    © 신석진 기자

 

▲  행복한 학교가 되고 있는 양화분교는 작고 아름다운 어울림학교로써 도시학교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진정시키고 신뢰와 존경의 인성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지역에서 희망과 활력을 찾는 방안이 되고 있다.     © 신석진 기자

 

▲  '어울림학교' 봉동초양화분교장 전경 및 지난 2015년 4개월 동안 완주군 교육통합지원센터와 봉동초 양화분교가 진행한 썸썸공방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봉동초양화분교장' 현판.     © 신석진 기자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학교, 꿈과 소질을 키워주는 교육' 이념 아래 전북 완주군 고산면에 둥지를 틀고 있는 봉동초등학교(학교장 전은희) 양화분교가 최근 "양화 동문회"를 가졌다.

 

봉동초양화분교 학부모회 주최로 열린 '동문만남의 날'은 양화분교 운동장에서 재학생졸업생학부모교직원 등이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 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번 행사는 지나간 학교 추억을 되새기고 졸업생들과 재학생 및 스승님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고 친목을 도모하고자 '동문만남의 날'을 연중 행사로 지정해 실시된 첫 행사로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작은 학교에서 큰 사랑을 만들어 내고 있는 양화분교장은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린 특색 있는 "식도락(食導樂)" 교육이 풍성하게 펼쳐지고 있다.

 

먼저 '식()' 프로그램은 직접 재배하고 만드는 자연친화적인 교육으로 '계절별로 배우는 전통음식 만들기 · 내 나무 가꾸기동물 기르기텃밭 가꾸기'가 있다.

 

생태교육과 숲교육은 주변 자연환경을 이용해 생명에 대한 관심과 생명보호에 대한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며 염소강아지닭 등을 직접 기르고 텃밭에서 기른 채소로 화전과 송편 등 전통 음식도 만드는데 올바른 식습관교육과 자연 친화적 인성이 길러진다.

 

'도()'는 내적 신장을 이끌어주는 창의 인성프로그램으로 목공활동을 통해 기본 기술을 습득해 기존 도서관을 북카페로 꾸미고 책꽂이나 탁자 등을 직접 제작하는 '목공동아리 책무'와 전통문화 역사체험 · 다도체험 · 다모임 활동 등이 있다.

 

'락()'은 삶의 즐거움을 찾는 전통놀이와 사물놀이로 전교생이 방과 후 활동 시간을 통해 함께하며 종목을 정해 학생학부모교사가 다함께 어우러진 교육으로 '전통놀이풍물놀이어울림한마당'이 있다.

 

, 다양하고 수준 높은 방과 후 학교전 학년이 함께하는 학생동아리활동학기별 현장체험학습 등 모든 교육활동이 무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학생 수가 적어(24) 학생들은 맞춤형 교육을 받아 자신감을 얻고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깊이 있는 교육이 가능해 일대일 수준별 교육이 이뤄져 사회성과 관계성이 향상돼 더 효과적인 교육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아울러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자발적인 노력 학교 운영 과정의 민주적 분위기 형성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활성화 등 4박자가 하나가 되어 학교 문화를 재창출하고 변화와 행복이 깃드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전라북도교육청 지정 농어촌교육 희망찾기 '어울림학교' 봉동초양화분교장은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어울림학교로 현재 전북 106여개 어울림학교 가운데 하나다.

 

소규모학교 통폐합 기준 강화로 학교 절반이 사라질 판에 전북교육청의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으로 지역 특색에 맞게 농어촌 학교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양화분교장은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로 봉동초등학교와 공동 통학구로 지정돼 전입학이 자유로운 특징이 있다.

 

이처럼 작고 아름다운 학교들은 도시학교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진정시키고 신뢰와 존경의 인성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어울림학교가 지향한 농어촌 학교가 지역에서 희망과 활력을 찾는 방안이 되고 있다.

  

어울림 학교1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로 민주적 자치 공동체와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구축하여 학생들의 인성, 지성, 사회성을 길러주고, 교육과정의 창조적 재구성을 통하여 도농간 교육격차를 완화해 돌아오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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