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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서해안 '오징어 어장' 형성
부안 왕등도 서방 · 군산 어청도 북서방… 위판량 증가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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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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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안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상승으로 전북 서해안 지역에서도 어장을 형성해 첫 위판이 시작됐다.  (오징어 이동 경로)    / 자료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동해안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상승으로 전북 서해안 지역에서도 어장을 형성해 첫 위판이 시작됐다.

 

21일 전북도 해양수산과에 따르면 서해안 지역의 오징어 출연은 멸치 등 먹이를 따라 회유하는 시점에 나타나고 있다.

 

특히, 어장은 7월 중순~9월말까지 유지되고 있으며 현재 전남 흑산도 북방과 부안 왕등도 서방을 비롯 군산 어청도 북서방~충남 격렬비열도 서방에서 어장이 형성돼 근해채낚기어선 150여척이 조업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조업 중인 근해채낚기어선은 전부 강원도경상도제주도 등 타 지역 어선으로 오징어 회유에 따라 우리나라 전역을 이동하면서 조업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은 지난 18일 현재 위판량 44톤에 250백만원의 위판고를 올리며 본격적인 조업에 돌입한 상태다.

 

전북도 김대근 해양수산과장은 "현재는 어장형성 초기로 아직 유동적이지만 기상조건 등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생산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후변화에 대비한 도내 연안의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바다 숲과 종묘방류 등 다양한 자원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는 우리나라 전연안과 동중국해 및 황해에 분포하고 있으며 겨울 1~3여름 6~8가을 9~11월 등 총 3회에 걸쳐 산란하고 수명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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