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생활/문화일반
다음달 5일 "어린이날 경비 함정, 체험 행사" 개최
전북 군산 해양경찰서 '형식적 틀 벗어' 참여 기회 확대
김현종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09/04/29 [09:5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전북 군산 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가 든든한 해양 강국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87회 어린이날을 맞아 경비함에 직접 승선할 수 있는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다음달 4일과 5일에 걸쳐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인원을 한정하거나 미리 예약을 하는 형식적인 틀을 벗어나 어린이 날이라는 특성에 걸맞도록 일과 시간 동안 전면 개방을 한다고 밝혀 학부모들로부터 다가가는 친근한 경찰상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날 어린이들은 1천톤급 경비 함정에 승선해 함포를 비롯 각종 장비를 직접 작동해 볼 수 있으며 해양 경찰 활동상을 기록한 동영상을 관람하게 된다.

아울러 해양 경찰 임무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환경 파괴의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전용 부두 주변과 함정에 각종 사진과 그림 전시회를 개최해 어린이들이 바람직한 해양 환경의 모습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지난해 어린이날을 맞아 함정 체험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경비 함정에 탑재된 함포를 작동해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는 모습.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찰서 홍보실 신병수 경사     © 김현종 기자

이날 행사와 관련 군산 해양경찰서 서장호 서장은 “학생들의 현장 학습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경비 함정 공개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바다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 미래 해양 대국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 서장은 특히 “형식에 맞춰 인원을 제한하거나 짜여진 시나리오에 맞춰 진행하지 않고 행사를 진행하는 근본 취지에 걸맞도록 대대적으로 실시하게 됐다”며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누구나 행사 당일 보호자와 함께 경비 함정 전용부두로 오면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비 함정 체험 행사는 지난 2005년부터 실시됐으며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 해양경찰 홍보 책자와 함께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군산시 소룡동 군산항 1부두에 위치한 군산 해양경찰서 경비함정 전용 부두로 가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전북 군산 해양경찰서 홍보실(063~467~719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군산 해양경찰서는 지난 27일부터 3일 동안 전용 부두와 군산 앞바다에서 각종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경비 함정 운용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경비함정 8척에 148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상 시나리오에 맞춰 해상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 김현종 기자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