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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패럴림픽 손님맞이 완료!
【기획】동계올림픽 열기를 그대로… 숙박‧수송‧선수촌 등
김현종‧권동훈‧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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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0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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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장애인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가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슬로건으로 오는 9일 개막해 10일간 강원도 평창‧강릉‧정선에서 펼쳐진다.    / 사진제공 =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 김현종 기자

 

▲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 경기일정(2018년 3월 5일 기준).     /  자료제공 = 강릉 미디어센터(GMC)     © 김현종 기자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 특별취재반1988년 서울 패럴림픽 대회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가 바야흐로 눈앞에 다가왔다.

 

지난 7년간 역대 최고의 패럴림픽 대회를 치르기 위해 경기장 건립수송숙박접근성 등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를 위한 모든 채비가 완료됐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10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2회째를 맞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는 전 세계 49개국에서 1,5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 25,000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최초로 올림픽과 패럴림픽 동반 개최 관례를 확립한 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을 넘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진정한 현대 패럴림픽의 발상지로서 진면목을 자랑할 것이다.

 

201839일 '세계와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과 비장애인'모두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역대 최고의 패럴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을 맞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및 "동계패럴림픽 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는 대회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공동으로 각 분야별 패럴림픽 대회 준비사항 이모저모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불꽃이 지난 2일 전북 고창을 비롯 국내 5개 권역에서 동시에 채화되면서 열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인을 웃고 울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지난달 25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다)      /  사진 = 김현종 기자     © 심현지 기자

 

 

 

 

패럴림픽(Paralympic)은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주최로 4년 주기로 개최되는 전 세계 신체 장애인들의 국제 스포츠 대회다.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올림픽 개최국에서 열린다

 

본래 척추 상해자들끼리 경기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하반신 마비'를 의미하는 'Paraplegia'와 'Olympic'의 합성어에서 기원했으나 점차 신체가 불편한 모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범위가 확대돼 "신체 장애인들의 올림픽"으로 발전했다.

 

1948년 영국 스토크맨드빌 병원에서 열린 척수장애인 체육대회가 시초인 "동계패럴림픽"1976년 스웨덴 오른휠츠비크에서 최초로 개최됐다.

 

종목 = 15개 종목으로 펼쳐졌던 '평창 동계올림픽'과 달리 '평창 동계패럴림픽'6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된다.

 

설상 경기로 장애인 알파인 스키 장애인 바이애슬론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장애인 스노보드가 있다.

 

빙상 경기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휠체어 컬링이 진행된다.

 

패럴림픽은 장애 유형(시각장애휠체어 및 절단장애뇌성마비지적장애) 및 운동 기능으로 등급을 나눠 경기를 운영하기 때문에 세부 종목(메달) 수가 올림픽보다 많은 편은 편이다.

 

이번 패럴림픽의 메달 수는 총 240개다.

 

메 달 = '평창 동계패럴림픽'메달은 평창올림픽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지름 92.5mm로 제작된 평창패럴림픽 메달은 평창올림픽과 같이 한글과 한복우리 전통 기와지붕 등을 재해석해 제작됐다.

 

특히 시각장애인 선수들을 위해 대회명을 점자로 새겨 넣었으며 아지토스와 평창 패럴림픽 엠블럼이 표기됐다.

 

또 사선 이미지가 그려진 평창올림픽 메달과 달리 평창패럴림픽 메달에는 평등을 상징하는 수평선 무늬가 들어갔다.

 

여기에 평창의 구름과 산나무바람을 각각 패턴화해 선수들이 촉감으로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마스코트(반다비) = 평창올림픽 기간 전 세계인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수호랑'의 인기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가 이어간다.

 

'반다비'는 굳은 의지와 용기를 상징하는 동물인 반달가슴곰을 모티브로 했다.

 

'반다'는 '반달'을 '비'는 대회를 기념한다는 의미로 "반다비"는 강한 의지와 용기를 지녔으며 평등과 화합에도 앞장서는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든든한 친구로 그려졌다.

 

"반다비"는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이들의 열정을 응원하며 평창패럴림픽 내내 활약할 예정이다.

 

패럴림픽 준비사항 점검 = 조직위원회는 '패럴림픽 성공, 진정한 올림픽의 완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하나의 인력이 두 개의 대회를 준비한다"는 이른바 'Same Worker, Two Games' 원칙에 따라 "올림픽"과 "패럴림픽"두 대회를 동시에 균형감 있게 준비했다.

 

먼저, 계획 단계부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기준 국내 법령 준수 접근성 국제 전문가 컨설팅(20161) 결과를 적용해 철저한 접근성 요건을 반영, 진행했다.

 

전체 관람석 가운데 1% 이상 장애인 관람석 및 화장실과 경사로 및 승강기 설치를 비롯 베뉴와 인프라 구축은 패럴림픽을 위한 별도의 시설 건립 없이 '올림픽과 동일한 시설(4개 경기 베뉴평창 선수촌IBCMPC고속철도도로 등 교통망)'을 사용한다는 원칙하에 IPC 기준과 접근성 요건이 반영돼 세계 최고 수준으로 건립됐다.

 

숙 박 = 조직위는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클라이언트 그룹을 위해 개최지역 내 총 2,027실에 대한 배정 계약을 완료했다.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접근 가능한 객실은 총 52실이 마련됐고 IPCNPC 등 주요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맞춰 전환기 기간 패럴림픽 패밀리 숙소를 중심으로 개보수 공사가 진행됐다.

 

접근 가능한 객실은 패럴림픽 특정사항이 충실히 반영돼 휠체어를 사용하는 클라이언트가 투숙하기에 가장 적합한 환경으로 제공된다.

 

수 송 = 패럴림픽 대회 기간 총 2,385대의 차량이 운영된다.

 

특히 장애인 및 교통약자 접근성 증진을 위해 저상버스 48(서울시) 및 휠체어 리프트 차량 185대를 경기 베뉴환승주차장 등 관중 동선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선수단 입국 시 교통약자의 편의를 감안, 휠체어 리프트 버스에 탑승 후 선수촌으로 바로 이동하고 나머지 클라이언트는 KTX를 이용하는 '2중 입출국 수송 방안'이 마련됐다.

 

평창 선수촌 =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컴팩트한 운영을 위해 패럴림픽 선수촌은 평창 선수촌만 단독 사용하며 IPC 기준과 국내 법령을 준수해 패럴림픽 기간 동안 '8개동11372세대 2,332베드'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전체의 49%인 '182세대 436베드'를 휠체어 객실로 확보했다.

 

빙상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평창 선수촌과 강릉 경기장 간 왕복 수송서비스가 제공된다.

 

평창 선수촌은 지난 2일 사전 개촌을 시작으로 3일 공식 개촌했으며 오는 21일까지 19일간 운영된다.

 

선수촌 내 플라자 운영구역에는 375면적의 휠체어 및 보장구 수리센터를 갖춰 장애인 선수들이 머무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했다.

 

자원봉사자 = 올림픽과 패럴림픽 동반 참여를 원칙으로 자원봉사자 6,009(올림픽 14,259)의 선발이 완료됐다.

 

이 가운데 37명이 장애인들로 이뤄져 자원봉사 참여가 확대되는 등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 패럴림픽과 장애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해 집중적인 교육이 이뤄졌다.

 

한편,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총 운영인력은 27,152명 규모다.

 

패럴림픽 성화 봉송 =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통해 전 세계인의 화합을 이끌어 낼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화가 지난 2일 전북 고창을 비롯 전국 5개 지역에서 불을 밝혔다.

 

패럴림픽 성화 봉송은 올림픽 대회에 이어 패럴림픽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공식행사이자 국민의 성화 봉송 참여를 통해 전국에 패럴림픽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전 홍보 행사로 패럴림픽 성화 채화지와 성화 봉송로 지역을 따라 펼쳐져 있는 대한민국의 특별한 문화 관광 콘텐츠를 전 세계에 홍보하는 동시에 패럴림픽 유산으로 남기는 의미가 담겼다.

 

특히, 패럴림픽 성화는 대보름 행사가 열린 국내 5개 권역인 제주도안양시논산시고창군청도군을 비롯 패럴림픽의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 등 해외도시와 서울에서 채화돼 총 8일간의 여정으로 진행됐다.

 

합화식은 열정과 화합의 불꽃이 모이는 빛의 중심(Center of shining)‘을 테마로 전 세계인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성화가 지나가는 도시마다 화려한 지역 축하행사가 펼쳐져 패럴림픽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울춘천원주정선강릉평창에서 각각 열리는 축하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무대로 구성되며 장애인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로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를 연다.

 

조직위는 성화 봉송로 구성 시 장애인과 노약자유아 동반 여행 등 누구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전국의 '무장애 관광지' 위주로 채화 도시와 봉송 도시를 선정했다.

 

봉송 수단 역시 장애인 주자가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반신 완전마비용 보조로봇 '워크온'등 최첨단 이동수단을 활용, 장애 극복에 대한 평창 패럴림픽의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렇게 모든 여정을 마친 패럴림픽의 성화는 오는 9일 개회식장 성화대에 점화돼 18일까지 10일 간 펼쳐지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를 열정의 불꽃으로 밝히게 된다.

 

패럴림픽 개폐회식 = 조직위는 개폐회식 준비를 위해 20155월 이문태 총감독과 동년 8월 부문별 감독단(연출 등 6개 분야 9) 선임을 완료하고 선수와 관중 등 장애인을 배려한 연출()’을 수립하고 세밀한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

 

폐회식은 선수들의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대한민국의 열정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는 메시지로 진행된다.

 

120분으로 진행될 예정인 개회식 테마는 열정이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 장애와 편견을 넘어 열정이 만들어내는 강인함 아름다움을 표현한 패럴림피언들의 축제로 문재인 대통령과 IPC 위원장 입장국기게양선수단 입장문화공연환영사(조직위원장IPC 위원장)개회선언(문재인 대통령)대회기 게양성화 점화불꽃놀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폐회식은 우리가 세계를 움직이게 한다 패럴림피언이 능동적 주체가 되어 세계를 움직이는 열정을 표현한 공존과 화합의 축제를 테마로 총 90분 동안 문재인 대통령 및IPC 위원장 입장국기게양각국 국기 입장문화공연황연대성취상 시상식신임 IPC 선수위원 소개대회기 하기 및 인계차기 개최도시 문화공연폐회 연설(조직위원장IPC 위원장)성화 소화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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