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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19년 대장정 마무리!
대회 규모‧흥행 최고 수준… 전 세계 평화 메시지 확산
김현종‧권동훈‧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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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19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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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진 지구촌 최대의 겨울축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지난 18일 오후 8시부터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조명 속에 진행된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다.        / 사진 = 권동훈 기자     © 김현종 기자


 

 

평창 동계패럴림픽 특별취재반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진 지구촌 최대의 겨울축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지난 18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 8시부터 화려한 조명 속에 진행된 폐회식은 장애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피워낸 평창의 꽃이 '동행하는 세상'의 문을 열었다.

 

지난 10일간 평창에 모인 선수들의 열정과 감동환희를 전 세계에 퍼뜨리는 공연을 선보이며 평창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공존과 동행의 세계를 여는 '시작의 땅' 임을 선언했다.

 

수호랑의 인기를 넘어서며 대회 내내 활약한 평창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의 카운트다운으로 막을 올린 이날 폐회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영월동강합창단이 애국가를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첫 공연으로 김창완 밴드가 기타 선율로 우리의 소리 아리랑을 들려주며 열흘간의 희로애락을 추억하기 시작했다.

 

인간문화재 이춘희 명창이 합류해 '본조 아리랑'을 부르며 서로 다른 장르의 아리랑이 어우러졌고 김영아 전통예술공연단백진주 댄스컴퍼니 등 강원지역 예술인과 도민이 대거 합류해 난장을 펼치며 신명 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폐회식의 슬로건인 "우리가 세상을 움직이게 한다"를 주제로 펼쳐진 두 번째 공연에서는 청각장애 발레리나 고아라가 무대에 올랐다.

 

고아라는 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김예지를 비롯한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춰 소리 없는 세상에서 꽃을 피워내는 인상 깊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패럴림피언의 열정이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힘임을 세계에 전했다.

 

대회기간 동안 평창을 밝힌 성화는 정화의 의미를 담은 도살풀이 춤사위와 함께 지난 환희와 감동의 순간을 간직한 채 꺼졌다.

 

이어 가수 에일리와 4인조 시각장애인 밴드 배희관 밴드가 합동공연을 선사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문을 열었다.

 

또한 이날 폐회식에서는 88 서울패럴림픽 당시 제정된 황연대 성취상 30년을 맞아 황연대 선생에게 감사패가 전달됐고 스타디움을 지키던 대회기는 차기 개최지인 베이징 시장에게 전달됐으며 세계인을 초대하는 중국의 특별공연이 펼쳐져 시선을 끌었다.

 

이렇게 지난 1999년 유치 도전 준비부터 19년에 걸친 평창올림픽의 대장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평창올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 대회로 치러지며 흥행면에서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적자올림픽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며 흑자올림픽을 실현했고 남북 공동입장 등 평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에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다.

 

"평창 = 평화"라는 메시지가 지구촌에 전파되며 강원도는 남북화해와 동북아평화 확산에 중심 역할을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29~25)은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인 92개국2,920명의 선수가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실력을 겨뤘고 패럴림픽(9~18)에는 49개국567명의 선수가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평창과 정선강릉에서 우정의 레이스를 펼쳤다.

 

흥행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당초 3,0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됐던 올림픽은 흑자올림픽으로 바뀌었다.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입장권은 완판을 훌쩍 넘어섰다.

 

수입은 평창올림픽이 1,573억원패럴림픽이 695,0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림픽 기간 동안 개폐회식장과 12개 경기장 및 평창올림픽 플라자를 비롯 강릉올림픽파크 등에 무려 1668,770(평창올림픽 1411,146패럴림픽에 257,624)이 찾았다.

 

평창올림픽을 통해 평화 분위기가 확산되며 강원도는 스포츠 데탕트(긴장완화)의 면적을 확대하며 포스트 올림픽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공동 개최가 그 중심으로 스포츠 교류를 넘어 농업산림문화 교류 등으로 확대해 나갈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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