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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선생 추모, 전국 농악경연대회 개최
부안농악보존회… 5월 6일 부안초교 운동장에서 경합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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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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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장고 명인' 고은(鼓隱) 이동원(1922~1990) 선생을 추모하는 "제6회 부안전국농악경연대회"가 부안오복마실축제 기간인 오는 5월 6일 부안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        사진제공 = 부안농악보존회     © 이한신 기자

 

 

 

 

'설장고 명인'고은(鼓隱) 이동원(1922~1990) 선생을 추모하는 "제6회 전국농악경연대회"가 부안오복마실축제 기간인 오는 56일 부안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로 부안농악의 설장고 명인이었던 고은 이동원 선생을 추모하는 경연으로 민족의 혼과 숨결이 담긴 우리가락을 계승발전시키고 생활의 멋과 애환이 깊게 베여 있는 호남우도 '부안풍물'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부안농악보존회가 주관하는 경연대회는 25명 이상으로 구성된 전국 유명 농악팀 10개팀이 출전해 일반농악(풍물) 20분 내외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신청은 오는 24일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농악팀은 부안농악보존회 방문 또는 우편이나 팩스를 이용해 접수하면 되고 시상은 국회의장상이 수여되는 일반부 고은(鼓隱)대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우수상장려상(전북도지사상부안군수상) 등이 주어진다.

 

이옥수 부안농악보존회장은 "우리가락의 대중화와 후진양성에 헌신한 고은(鼓隱) 이동원 선생의 뜻을 기리는 대회로 기량이 뛰어난 전국의 풍물인과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져 신명나는 경연의 장을 마련했다"며 "전통음악을 널리 알리고 육성해 그 명맥을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 부안지역 국악계의 대표 예술인으로 부안의 호남 우도 농악을 널리 보급하다 영면에든지 올해로 28주기를 맞는 고() 이동원(李東元) 선생(1922~1990)10(1939) 때부터 장구 명인 김홍집 선생에게 가락을 사사 받아 장구인생을 걸어왔다.

 

이후, 김홍집 선생의 제자 김승길에게 장고가락 중 "후두가락"을 사사한 뒤 상쇠 명인 김바우 농악대 설장고로 활동했다.

 

이 선생은 고창의 상쇠 박성근 농악대와 신두옥 농악대에서 최막동과 함께 활동하면서 전성기를 맞는 등 부안 김경천박남식과 함께 부안여성농악대를 창단하는 등 장구 후계자 양성에 주력한 결과 전남 여수 임재식김제 박판금익산 김형순(중요무형문화재 제13) 등 다수의 명인을 배출하기에 이른다.

 

, 이 선생은 1961년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농악대 부장구 부문 전북대표로 출전,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최고조의 실력을 과시한데 이어 1977년 제4회 전북농악경연대회 설장고 개인연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1982년에는 전북농악경연대회 부안상서농악을 지도 최우수상1986년 전주대사습 농악부문 차상전라예술제 전국농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1987년 부안군민의 장 문화장을 수상하는 등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받아 전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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