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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사습놀이… 대통령상 복원!
국내 최고 권위 국악인 등용문 '판소리부 명창' 시상 규모 확대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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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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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악인 등용문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에게 주어졌던 대통령상 복원이 확정됐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악인 등용문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판소리 명창부 장원에게 주어졌던 대통령상 복원이 확정됐다.

 

특히 그동안 대통령상이 박탈되는 수모를 겪으면서 명창부 참가 접수가 극히 저조해 대회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등 도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으나 복원 확정을 계기로 실추된 위상을 회복하는 동시에 국내 최고 권위라는 명성을 부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2018년 공연전통예술분야 정부시상 계획을 확정발표한 결과, 올해 치러지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시상 규모가 지난해 국무총리상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으로 각각 확대된다.

 

또 지난 3월 국가 공모사업인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판소리 명창부 장원 대통령상 조기 복원마저 확정돼 성공적인 대회 준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통령상 복원은 지난 2016년 대사습보존회 이사의 심사비리와 보존회 내부다툼 등 일련의 사태 등으로 취소된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이 전주대사습놀이 조직위원회와 전주시 등의 노력으로 인해 취소 1년 만에 조기 복원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주시는 그동안 사실상 수렁에 빠져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의 정상화 및 명성회복을 위해 전주시장과 김명곤 문화부장관을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재정비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판소리 명창부 본선에 청중평가단 심사를 도입하는 등 심사위원 추천위원회와 선정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전국대회를 치렀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1년 만에 대통령상 복원이라는 성과를 일궈내 우수한 기량을 가진 판소리 명창과 인재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회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대통령상이 복원되면서 보다 많은 판소리 명창들과 우수한 인재들이 대회에 참가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국내 국악 분야 최고권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의 성공개최와 대사습놀이 권위회복을 위해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사습놀이 조직위원회는 총 3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올해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를 정통성과 역사성에 중점을 두고 단오를 기점으로 오는 615일에서 18일까지 4일간 국립무형유산원(주무대)과 전주한옥마을(보조부대) 일원에서 개최키로 하고 본격적인 대회준비에 나섰다.

 

아울러, 지난 2016년 전주대사습놀이 축제분야와 2017년 전주문화재야행을 기획연출한 이왕수 감독을 영입해 전국대회 기획공연도 강화키로 했다.

 

또 조직위원회에 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가 참여하되 조직위원회를 보존회와 외부전문가로 구성해 노하우는 활용하되 조직위원회 내에서 보존회와 외부전문가의 견제와 균형을 통해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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