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전시
순창 옥천골미술관 '구족화가' 그림전
장애인의 날 맞아 20일까지… 육체 한계 극복한 작품 31점!
김은정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8/04/19 [12:28]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장애 때문에 손을 쓸 수 없어 입이나 발로 그림을 그리는 "구족(口足)화가"들의 작품 31점이 오는 20일까지 전북 순창 옥천골미술관에 전시된다.                                                                     /    사진제공 = 순창군청     © 김은정 기자


 

 

장애 때문에 손을 쓸 수 없어 입이나 발로 그림을 그리는 '구족(口足)화가'들의 작품이 오는 20일까지 전북 순창 옥천골미술관에 오는 20일까지 전시된다.

 

그림을 통해 육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캔버스에 자유로운 예술혼을 펼쳐 낸 이들의 전시회는 고통을 예술혼으로 승화시켜 마음으로 세상을 그려냈으며 장애를 딛고 일어 선 화가들의 작품을 통해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해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획전으로 마련됐다.

 

특히 7세 때 전기 감전사고로 양팔을 잃어 발가락에 붓을 끼우고 색 농도를 조절해 화폭에 담아내는 김명기 작가와 갑작스런 근육 디스트로피 발병 때문에 입으로 그림을 그릴 수 밖에 없는 김영수 작가 등 총 21명의 구족화가들의 31점의 작품 활동 장면이 함께 배치돼 관람객들에게 어떠한 역경에도 불구하고 결코 좌절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심어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함께하는 세상, 희망의 그림 전"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 관람객들은 구족화가협회가 제공하는 구족화가들의 기념엽서와 달력을 덤을 받을 수 있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순창옥천골미술관 관련기사목록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