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기고】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예언
한국기독교연합(KCA) 교육전문위원 이한규 목사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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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0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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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독교연합(KCA) 교육전문위원 이한규 목사.     © 김현종 기자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어기고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하게 되어 하나님의 진노를 격발시키면 그들을 열국 중에 흩어버리겠다고 말씀하셨다.(신명기 425~312858~68레위기 2533예레미야 916).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치 아니하고 우상을 섬기며 악을 행하자,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시려고 선지자들을 보내되 부지런히 보내셨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지자들의 말씀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거역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을 보내셨다.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마저 십자가에 못 박아 처형하고 말았다.

 

하나님은 그들이 불순종하면 그들을 열방으로 흩어버리겠다고 말씀하셨고, 말씀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세계 열방으로 흩어버리셨다.

 

A.D 70년 경, 예루살렘은 신명기 2852~53누가복음 2120~24마태복음 2337~38절 등의 말씀대로 로마 군대에 의해 완전히 점령을 당했고 성벽은 훼파되었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죽임을 당하거나 노예로 팔려갔다.

 

여기서 잠시 A.D 70년에 있었던 예루살렘의 함락에 관한 예수님의 예언들이 얼마나 정확하게 성취되었는지 살펴보자.

 

예루살렘의 함락은 예수님의 예언이 얼마나 말씀 그대로 성취되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중요한 사건이다.

 

유대 전쟁 발발의 배경

 

헤롯 아그립바가 죽자 로마 황제 클라우디우스는 팔레스틴을 총독의 통치 아래 두었다.

 

A.D 44~66사이에 유대에는 7명의 로마 총독(벨릭스베스도알비누스플로루스 등)이 주재하며 유대인들을 관할했는데 유대인들에게는 이 기간이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압제의 기간이었다.

 

로마의 네로 황제는 유대 지역에 벨릭스(사도행전 23242514절 등)를 총독으로 파견했는데 그의 후임은 베스도(Festus)였고, 그 후임은 알비누스(Albinus)였다.

 

알비누스는 온갖 비행을 저지르며 유대인의 재산을 강탈하고 뇌물만 내면 죄수들을 풀어주고,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며 권력을 남용했다.

 

그는 강도단 두목처럼 유대인들을 못살게 굴었다.

 

아무도 그 앞에서는 불만을 토하지 못했다.

 

그 후임으로 플로루스가 부임해 왔는데 그는 더 교활하고 포악하며 전체 주민을 한꺼번에 약탈하고 온갖 악을 자행하여 전 유대 폐허로 만들었다.

 

그런데 한번은 성전에서 거룩한 돈을 17달란트나 가져갔다.

 

이것은 유대인들에게 견딜 수 없는 일이었다.

 

헤롯왕이 사방에 높이 20m에 달하는 축대를 쌓고 성전산 구역을 확장해서 4만평에 이르는 넓은 대지 위에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전을 건축했다.

 

성전을 재건축하는 과정에서 1,000명에 달하는 제사장들을 석공으로 훈련시켜 제사장들을 성전 건축 공사에 참여시켰다.

 

예수님이 들어가시곤 했던 성전이 바로 이 성전이다.

 

유대인들은 압제자의 학정에서 자신들을 구해 달라고 힘도 없는 아그립바왕에게 아우성을 쳤지만 플로루스는 더 악랄하게 돈을 긁어모았다.

 

유대인들은 격분했다.

 

이에 플로루스는 유대인들을 닥치는 대로 살해하라고 지시했고 반역자들은 모두 십자가에 처형시켰다.

 

심지어 유부녀와 어린아이까지 하루에 3,600명을 마구 살해해 버렸다.

 

A.D 67년의 일이었다.

 

예루살렘 주민들은 화가 치밀어 성전에 모여들어 가이사의 이름을 부르면서 이 압제자의 학정에서 구해 달라고 아우성을 쳤다.

 

그런데도 플로루스는 더 악착같이 돈을 긁어모으기 시작했다.

 

유대인들의 격분은 극도에 달했고 플로루스는 자기를 비난한 자들을 끌고 오라고 했다.

 

유대인들은 용서와 자비를 구했으나 그는 유대인들을 닥치는 대로 살해하라고 지시하여 유대인들을 십자가에 달아 처형하였다.

 

그는 유대의 지체 높은 사람들이 학살 행위를 중지해 달라고 간청해도 무시하고 소요를 부채질했다.

 

반란의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고, 플로루스는 반란자들을 곤봉으로 내리치고 말발굽으로 짓밟았다.

 

플로루스는 성전 안의 보물고를 탐내었다.

 

유대인들은 아그립바 왕과 대제사장에게 로마의 네로 황제에게 플로루스를 고소할 사신을 보내라고 요구했고, 아그립바왕은 그래봤자 소용없는 일이므로 하나님의 도우심만 의뢰하여 참으라고 백성들을 설득했다.

 

그러면서 유대인들 사이에 평화를 원하는 백성들과 결사항전을 부르짖는 반도(叛徒)들로 내분이 일어나고 내란을 치르게 되었다.

 

반도들은 가이사를 위한 제사를 거부하고 로마와 싸우기를 거부하는 사람들 중 유력한 인사들을 살해하며, 선량한 백성들을 선동했다.

 

로마에 대항하여 일으키려는 반란을 지지하지 않는 유대인들은 열심당원들에 의해 수없이 살해되었다.

 

그들의 과격한 폭력 행위는 선량한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단검을 품고 백성들 틈에 끼여 있다가 동조하지 않는 동족들을 살해하는 무리들은 시카리(Sicarii)라고 불렀는데, 그들은 점점 더 담대해지고, 세력이 커져서 아그립바왕의 군대를 능가하기에 이르렀다.【 다음호에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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