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전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닻 올렸다!
'영화 표현의 해방구' 슬로건… 12일까지 246편 상영
김현종‧박은경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8/05/03 [16:45]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가 3일 오후 7시 전북 전주 영화의 거리 내 옥토주차장에 조성된 '전주 돔 상영관'에서 진행될 레드카펫 행사에 앞서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진행된 개막작 기자회견에서 이충직 집행위원장이 "올해 개막작은 일본과 한국‧70년대와 현재 모두를 아우르는 이야기로 갈등과 해소‧화해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생각한다"며 정말 좋은 작품으로 개막작으로 상영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 김현종 기자     © 박은경 기자

 

▲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 정의신 감독이 작품 기획의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박은경 기자

 

▲  아버지 역할을 맡은 배우 김상호가 "자신은 사실 일본어를 잘 하지 못해 걱정을 많이 했고 작품의 아버지 역할인 자신이 중심을 잡아야 했기에 일본 배우들에게 믿음을 주고 믿음을 얻고 싶어 열정을 담아냈다"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 박은경 기자

 

▲  김상호와 부부 역할을 맡은 배우 이정은이 "며칠 전 전주를 방문했는데 예매가 시작된 첫날부터 매진사례를 이어가고 있는 소식을 듣고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 박은경 기자


 

 

 

'영화 표현의 해방구'를 슬로건으로 내건 "19회 전주국제영화제"3일 오후 7시 전북 전주 영화의 거리 내 옥토주차장에 조성된 '전주 돔 상영관'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조직위는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이충직 집행위원장과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를 비롯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정의신 감독과 배우 김상호이정은임희철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재일교포 가족사랑에 얽힌 기획 의도를 쏟아냈다.

 

이충직 집행위원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가 너무도 자세하게 개막작에 대한 설명을 했기에 짧게 인사말을 하겠다"고 말문을 연 뒤 "올해 개막작은 일본과 한국70년대와 현재 모두를 아우르는 이야기로 갈등과 해소화해를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생각한다"며 정말 좋은 작품으로 개막작으로 상영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의신 감독은 "지금 자신이 기록하지 않으며 잊혀져가는 이야기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써야겠다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한일 합작으로 시작했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원작을 소재로 했기에 1개월 만에 촬영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배우 김상호는 "개막작 주인공으로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자신은 사실 일본어를 잘 하지 못해 걱정을 많이 했고 작품의 아버지 역할인 자신이 중심을 잡아야 했기에 일본 배우들에게 믿음을 주고 믿음을 얻고 싶어 열정을 담아냈는데 잘 이뤄져서 너무 행복했으며 기회가 된다면 세계무대로 진출하고 싶다"는 소감을 들춰냈다.

 

이어 김상호와 부부로 출연한 이정은은 "며칠 전 전주를 방문했는데 예매가 시작된 첫날부터 매진사례를 이어가고 있는 소식을 듣고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오사카 사투리가 대부분이기에 동경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면 많이 웃을 수 있는데 전문 선생님이 잘 지도해 준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 신인 배우 임희철은 "일본어를 많이 연습했는데 대사가 몇 마디 없어 아쉽지만 많은 선배님의 도움 덕분에 '영화의 첫 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게 됐고 전주국제영화제는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가슴속에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1970년 전후 오사카 박람회가 열리던 시대에 공항 근처 마을에서 곱창구이 집을 꾸려나가는 재일교포 가족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로 공통의 트라우마가 있는 일본 자이니치 마을의 한 가족과 이웃들의 삶 속에서 싸우고화해하고사랑하고이별하는 모든 과정을 떠들썩하게 받아들이는 인물들의 생생한 활력을 담아냈다.

 

인물 각자의 삶이 서로 촘촘하게 영향을 주고받는 인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스크린에 새겨지는 것은 개별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삶의 감각이다.

 

한편, 배우 김재원과 채수빈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에 앞서 오후 6시부터 150여명의 유명 배우와 영화감독 등이 레드카펫을 밟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7시부터는 본행사가 열리고 8시에는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감독 정의신)이 상영된다.

 

올해로 제19회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까지 총 246(장편 202단편 44)이 상영된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도배방지 이미지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기자회견 관련기사목록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