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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오복마실축제 성황리 '폐막'
68만여명 운집… 전국 10대 축제 반열 '도전장' 내밀었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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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0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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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부안군의 특색과 전통문화를 살린 "2018 부안오복마실축제"는 '어화 세상 벗님네야, 복 받으러 마실가세'를 주제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5개 분야 40개 프로그램으로 대향연을 펼쳤다.  ( 폐막식 당일인 7일 오후 부안읍 서부터미널 특설무대에서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는 대동한마당이 연출되고 있다)       / 사진 = 신석진 기자     © 김현종 기자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환경을 무대로 도심 한복판에서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6회 부안오복마실축제"68만여명(잠정집계)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축제는 '어화세상 벗님네야, 복받으러 마실가세!'를 주제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공연전시판매체험놀이 등 5개 분야 40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그 결과, 관광 이미지 제고는 물론 군민의 화합과 단결 등 무형의 효과 창출 및 축제장 곳곳에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뤄 수백억원 상당의 직간접 경제효과 창출 및 전국 10대 축제 반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개막 2일째인 지난 6(13.5mm)부터 7일 오전까지 31mm(누적 강우량) 정도의 야속한 봄비가 내렸지만 형형색색의 우산과 우비를 입고 축제에 참여한 가족친구연인단체 등 나들이객의 열정은 꺾지 못해 3일간 총 674,212(오후 7시 현재)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번 축제의 주행사장인 부안읍 서부터미널 무대에는 각종 퍼포먼스와 문화공연 및 예술경연대회 등이 다채롭게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 첫날 화려한 막을 올린 "복 받는 날 퍼레이드"는 지역 13개 읍면별 특색을 살리고 '扶來滿福(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는다)'의 고장 부안의 오복을 표현한 행진으로 목원웨딩홀과 행복예식장 등 5개 방향에서 메인구간(아담사거리-물의 거리)에서 하나로 모이는 최고 볼거리로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키는 동시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체코와 이스라엘EU루마니아라트비아 등 주한 유럽대사와 외신기자단 등 20여명이 퍼레이드에 참석 및 '부안 뽕 비빔밥'시식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간을 통해 부안이 가진 역사와 문화적 콘텐츠를 높이 평가해 글로벌 축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축제장 뿐만 아니라 마을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바다생물과 함께 신나는 숨바꼭질오복담은 딸기 수확체험부안마실 오복걷기바다와 나비, 잼버리를 향해오복(五福), 오감(五感) 자연동화 여행'등에도 수천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색다른 체험거리를 즐겼다.

 

이 밖에도 '따로 또 같이! 플래시몹크로스오버 팝페라 콘서트오복마실운동회주렁주렁 오복을 잡아라'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당초 기상청의 예보대로 축제 마지막 날인 7일 낮 1230분부터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이 드러나자 시간이 흐를수록 인산인해를 이루며 '오색워터 Fun Fun 마당'과 '거리로 나온 예술공연오복인형극'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1만여명이 폐막식 무대의 하이라이트인 결혼식 때 한복 입고 강강술래에서는 결혼식 때 입고 장롱에 묵혀뒀던 한복을 다시 꺼내 입고 손에 손을 맞잡고 강강술래를 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하나 되는 대동한마당이 연출됐고 축제기간 동안 지역 대규모 숙박시설의 경우 90% 이상의 예약률을 보였으며 요식업소의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부안오복마실축제 이석기 제전위원장은 "올해 치러진 축제의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도 최우수축제를 넘어 전국 대표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차장 및 각종 편의시설 확충을 기본으로 '불친절바가지요금원산지 미표시 없는 3운동' 실천이 빛을 발산하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불만제로를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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