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고창군이 '만파식적(萬波息笛)'을 주제로 오는 14일 오후 7시 동리국악당에서 김수연‧송재형 명창과 동리문화예술단의 부채입춤‧경기민요‧남도민요‧궁중무용 등으로 엮은 "2018년 판소리 유파전"을 무대에 올린다. / 포스터 제공 = 고창군청 © 이한신 기자 |
|
전북 고창군이 '만파식적(萬波息笛)'을 주제로 오는 14일 오후 7시 동리국악당에서 김수연‧송재형 명창과 동리문화예술단의 부채입춤‧경기민요‧남도민요‧궁중무용 등으로 엮은 "2018년 판소리 유파전"을 무대에 올린다.
이날 첫 무대의 '여는 마당'은 어린이동리문화예술단의 가야금 연주 '가얏고 사랑'과디딤愛의 '부채입춤'‧만정 김소희 명창이 작곡한 신민요 '상주아리랑‧들국화'등을 소리愛가 흥겹고 경쾌하게 시작한다.
'담는 마당'춤본향은 궁중무용의 정제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춤 '춘앵전'과 액을 풀어내는 무속의식에서 비롯된 '살품이 춤'및 양손에 짧을 칼을 들고 추는 '검무'등이 선보인다.
또 경기민요 메나리조(농부들이 김을 매며 부르던 일종의 토속민요)의 '정선아리랑‧한 오백년‧강원도 아리랑'을 비롯 육자배기조‧남도민요조라고 불리는 '육자배기‧자즌육자배기‧개고리 타령'등이 무대를 장식한다.
'푸는 마당'은 판소리 ‘심청가 中 심봉사 눈 뜨는 대목(명창 송재영‧고수 권혁대)‧흥보가 中 흥보가 매 맞는 대목(명창 김수연‧고수 강형수)’을 애잔함과 극적인 긴장감을 현장감 있게 들려준다.
또한 경기민요에 의한 춤 경기풍류는 신윤복의 여속도첩 中장옷 입은 여인을 묘사한 춤 ‘는실타령’과 허튼춤과 입춤으로 불리던 우리춤사위를 경기민요 창부타령에 맞춰 인간의 미묘한 감정을 나타내고 인생의 완숙기에 삶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반추한 춤 '풍월도'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남도민요인 금강산 타령의 웅장하고 활달함을 부채로 풀어낸 '금강산 부채입춤'과 성주풀이의 흥겨움을 긴 수건에 담아 즉흥성을 강조한 '성주풀이 수건춤'을 남도민요의 호흡에 맞춘 유연성과 신축성 있는 장단유희로 우리 국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한편, 흥겨운 우리 국악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판소리 유파전 '만파식적'관람료는 무료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