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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문화캠프,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무주 태권도원‧부산‧인천… 국제적 위상 제공 및 매출 상승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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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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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8 IYF월드문화캠프" 개막 축하공연인 '그라시아스 콘서트' 관람을 위해 발걸음을 옮긴 방문객 등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단 하루 만에 최소 1억원 정도의 지역 체감경기 상승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김현종 기자

 

▲  "2018 IYF 월드문화캠프" 2주차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있는 세계 50개국 대학생들과 관계자 등이 전북 무주 태권도원 박물관 건물에 입주한 편의점을 방문해 라면과 간식거리 등을 구입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2018 IYF 월드문화캠프" 2주차 프로그램에 참석한 세계 50개국 4,100여명의 대학생과 27개국 청소년부 장‧차관 및 60개국 100여명의 대학총장과 부총장‧교육관계자를 비롯 자원봉사자와 캠프 운영요원 등이 이용하고 있는 전용 관광버스가 전북 무주 태권도원 주차장에 길게 줄지어 서 있다.                                                             © 김현종 기자

 

▲  태권도진흥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태권도원'을 찾은 방문객을 위해 8월 19일까지 "썸머 크러쉬 페스티벌(Summer Crush festival)" 일환으로 태랑마당에 설치한 ▲ 아쿠아 사커 ▲ 워터 슬라이드 ▲ 미스트 터널 ▲ 물총 놀이 ▲ 물풍선 놀이 등 야외 대형 물놀이장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사진 = 김현종 기자     © 김현종 기자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개막한 "2018 IYF 월드문화캠프"가 종착역을 향해 거친 숨을 몰아쉬며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해외 관광객 유치에 따른 지역 홍보와 동시에 상인들이 모처럼 함박웃음 꽃을 피워냈다.

 

특히 지난 23일부터 전북 무주 태권도원으로 장소를 이동한 2주차 프로그램에 세계 50개국 4,100여명의 대학생과 27개국 청소년부 장차관 및 60개국 100여명의 대학총장과 부총장교육관계자를 비롯 자원봉사자와 캠프 운영요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를 비롯 국내외 각 언론사의 스포트라이트가 무주군으로 자연스럽게 집중되는 등 전국 각 지역 IYF 회원들 역시 응원을 하기 위해 잇따라 방문하는 과정에 여름철 성수기와 맞물리면서 숙박시설 예약률 상승과 함께 요식업소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상승, 지역경기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국제청소년연합은 "2018 IYF 월드문화캠프에 참석한 4,000여명 가운데 약 2,000명에 이르는 외국인들이 편의점 방문기념품 구입관광 등을 통해 직접적으로 지출하고 있는 금액을 추정하면 약 1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25일 밝혔다.

 

여기에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 약 5만여명 이상이 운집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그라시아스 콘서트를 관람한 2,000명만 5만원을 지출했을 것으로 가정하면 단 하루 만에 최소 1억원 정도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2일 오후부터 45일간의 일정으로 1,500여명이 무주 태권도원 숙박시설에 머무는 등 관광 일정이 포함돼 있는 만큼, 골목상권에 특수가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IYF 월드문화캠프"가 직간접적인 생산유발 및 체감경기 상승효과를 발휘하는 등 별도의 유치비용이 필요 없고 참가국 주요 인사들과 자연스럽게 국제교류 물꼬를 틔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전국 지자체들이 프로그램 분산 개최를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무주군은 대형 국제행사가 지역에 유치됐음에도 불구하고 태권도원 T1 경기장 주변에 관광지 안내 및 지역 농특산품 홍보 부스를 마련하지 않는 등 세계 각국 장차관과 대학 총장 등을 대상으로 국제교류에 손을 놓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좋은 대조를 드러냈다.

 

또한 무주 태권도원에 둥지를 튼 기념품 업체 역시 리모델링을 이유로 문을 닫아 월드캠프 주요 참석자 및 방문객 등이 발길을 돌리는 촌극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태권도진흥재단이 여름방학을 맞아 태권도원을 찾은 방문객을 위해 819일까지 썸머 크러쉬 페스티벌(Summer Crush festival) 일환으로 T1 경기장 태랑마당에 설치한 아쿠아 사커 워터 슬라이드 미스트 터널 등 야외 대형 물놀이장 역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유지해 손님을 맞기 위한 준비가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편, 폭염으로 오는 26일 오후 7시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폐막식이 인천 남동체육관으로 변경되는 과정에 2개 지역의 명암도 엇갈렸다.

 

인천광역시는 공을 들이지 않고 대형 국제행사를 쉽게 유치한 반면, 대전광역시는 국제적 위상 제고에 내심 기대를 품고 있었고 엑스포 시민광장 인근 소상공인들 역시 방문객들이 집중돼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장소가 변경됐다는 소식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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