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김승수(앞줄 가운데) 전북 전주시장이 팔복동 제1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NH 농협에 담보대출을 신청할 경우 노후 공단으로 분류돼 타 산업단지에 비해 낮은 담보인정비율 적용을 받아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김장근 NH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및 박성래 (사)전주시중소기업인협회 회장 등과 함께 "담보인정비율 적용 70% 상향" 조정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흐뭇한 표정으로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이영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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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팔복동 제1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이 NH 농협에 담보대출을 신청할 경우 노후 공단으로 분류돼 타 산업단지에 비해 낮게 적용된 담보인정비율이 70%로 상향 확정돼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장근 NH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및 박성래 (사)전주시중소기업인협회 회장 등은 13일 전주시장실에서 자금 대출에 관한 기업애로 해소에 초점을 맞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전주 제1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이 NH농협에 공장을 담보로 대출을 신청할 경우 담보인정비율을 기존 55%에서 70%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 주요 골자로 담겼다.
특히, 제1산단에 입주한 120개 기업이 노후공단으로 분류된 관계로 담보인정비율이 55% 밖에 되지 않아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NH 농협은 이 협약에 따라 앞으로 전주 제1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의 담보 대출시 인정비율을 감정가의 70%까지 상향조정해 대출을 실시하고 (사)전주시중소기업인협회는 관련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으로 성장을 이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전주시는 협약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등 상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김승수 시장은 업무협약에 앞서 "전주 제2산단의 경우 담보인정비율을 70%까지 인정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1산단은 노후공단으로 분류돼 55% 밖에 되지 않아 입주 기업들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문을 연 뒤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을 독일형 강소기업으로 키워내는 동시에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김승수 시장은 지역 296여개 중소기업이 가입하고 있는 (사)전주시중소기업인협회와 조찬간담회를 갖고 ▲ 최저임금 인상 ▲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 일자리 부족 ▲ 미‧중간 무역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주시는 이번 조찬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경제단체와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파악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주시는 공단지역인 팔복동 일원을 전주 서‧북부권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 팔복예술공단 2단지 '꿈꾸는 예술터'조성 ▲ 금학천 정비 ▲ 팔복동 철길 명소화 등 문화공간화를 3대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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