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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성화 봉송 3일차 마무리
남원‧순창‧고창 거쳐 정읍에 안치… 체전분위기 고조
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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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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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남원을 출발한 성화가 순창에 도착하자 3구간 1.3km를 전통복장을 한 순창옥천취타대의 특별봉송으로 진행해 군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전국체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 사진제공 = 순창군청                                                                                                                                                            © 정은진 기자

 

▲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주 개최지인 전북 익산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전’과 25일~29일까지 개막할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을 밝힐 성화 봉송 사흘째인 10일 안치된 남원을 출발해 순창과 고창을 거쳐 정읍시청에 안치됐다. 【 황숙주(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순창군수와 주자들이 남원을 거쳐 순창에 도착한 성화를 들고 '제99회 전국체전'과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며 주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순창군청                                                                                                                                                       © 정은진 기자

 

▲  지난 3일 강화 마니산과 익산미륵사지에서 각각 채화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밝혀줄 성화 봉송 3일째인 10일 고창군 제1구간 첫 주자로 나선 유기상(왼쪽) 군수가 "한반도 첫수도 고창을 찾은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를 환영하는 6만여 군민들의 뜨거운 염원을 담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세계 최초 탄소 성화봉을 들고 달리고 있다.                                                                        /  사진제공 = 고창군청     © 이한신 기자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주 개최지인 전북 익산에서 열리는 '99회 전국체전'25~29일까지 개막할 '38회 전국장애인체전'을 밝힐 성화 봉송 사흘째인 10일 안치된 남원을 출발해 순창과 고창을 거쳐 정읍시청에 안치됐다.

 

이날 출발식은 남원시청 광장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관사또 취타공연을 시작으로 성황리에 열렸으며 고전 춘향전을 거리 퍼레이드와 해학 마당극으로 각색해 가마에 탄 사또와 이방육방취타대기생 등으로 분장한 시민 70여명의 행렬이 이어져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첫 구간인 타이어프로 남원시청점까지 지적장애 2급인 최귀한씨가 주자로 뛰었고 두 번째 구간인 동림교까지 최금석씨(시각장애인)와 부주자 주귀남씨(시각장애인)가 참여하는 등 세 번째 구간인 쌍교동 성당까지 지체장애인(휠체어) 강대성씨가 동참해 양대 체전의 동시봉송 의미를 상기 시켰다.

 

최금석씨는 "시각장애 1급으로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마음의 눈으로 봉송 행렬에 참여한다"는 소감을 밝힌 뒤 "전국의 모든 시각장애 및 기타 장애우들에게 용기와 희망의 불씨를 안겨주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순창군청에 도착한 성화는 군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숙주 순창군수와 정성균 순창군의회 의장이 인계 받아 3구간 1.3km를 전통복장을 한 순창옥천취타대의 특별봉송으로 진행해 군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전국체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성화 환영식에서 황숙주 순창군수는 "15년 만에 전북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개최로 전국에서 많은 스포츠인들과 관람객들이 순창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정구 경기에 많은 관람 및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원 광한루와 순창군을 거쳐 고창군에 도착한 성화는 봉송주자 30명이 고창군청 광장을 출발해 고창 백제약국과 버스터미널 입구를 경유해 자동차번호판 제작소 맞은편 제자들 교회 앞까지 뜨거운 응원과 박수갈채를 받으며 총 1.1km 구간을 봉송한 뒤 정읍로 이동했다.

 

정읍의 이색 특별봉송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인 자유평등자주정신이 이번 체전에 계승되기를 바라는 동학농민군의 횃불행진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색 특별봉송으로 정읍시청에 도착한 성화는 시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에 맞춰 큰 난타북을 활용한 풍고공연 안치식 행사와 함께 하룻밤을 묵게 된다.

 

한편, 성화 봉송 마지막 4일째인 11일 정읍농악단의 판굿놀이 출발식을 시작으로 김제 부안 군산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익산에 안치되는 일정을 남겨두고 있다.

 

이후 전국체전 당일인 12일 난타공연과 장애인체전 당일인 오는 25일 시립무용단 축하공연과 함께 시청을 출발한 성화는 시내를 순회한 이후 익산종합운동장 개회식장 성화대에 최종 점화돼 체전 기간 동안 밝게 타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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