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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보급
전북도, 전국 최초… 수소건설기계 생태계 조성 초석 마련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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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1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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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수소건설기계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시범 보급' 사업에 총 6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 자료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전북도가 수소건설기계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시범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전동지게차 배터리를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으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1대당 6,600만원인 총 75,000만원(도비 3.3시군비 3.3자부담 0.9)을 투입, 1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 지게차는 매연이 없고 전동지게차 대비 충전시간이 6시간에서 5분으로 단축되며 작업시간은 2배 이상 증가해 운전비용 측면에서 10년 사용 시 10% 감소하는 개선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고분자연료전지(PEMFC)와 메탄올연료전지(DMFC) 파워팩 두 종류로 구분되며 고분자연료전지인 수소충전소는 완주 봉동 인근에 구축되고 메탄올연료전지는 신청을 받아 도내 각 지역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오는 28일까지 공고 절차를 거쳐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보급업체와 구매업체가 각각 전북테크노파크에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 작성에는 반드시 기업 일반현황 시설 및 인력현황 사업능력 사후관리 계획 및 구축체계와 2년간의 의무운영기간 및 운영실적 등의 제출을 위한 확약서와 함께 지게차 사용계획 등을 작성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에 추진하는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보급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진행되지만 미국은 이미 상용화돼 2009년부터 현재까지 15,000대 이상이 코카콜라아마존월마트 등에 보급돼 운행되고 있다.

 

일본은 간사이공항에 500대 보급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실내 물류운반차용 연료전지 파워팩 상용화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상용화 기술이 개발됐으며 물류창고 등에 2022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전북도 이성호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전북은 수소버스와 수소트럭의 생산거점으로 이번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파워팩 보급 사업을 통해 건설기계분야와 수송분야의 수소경제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소'석유화학 정유 반도체 식품 등 산업현장에서 수십년 동안 사용하고 있는 가스로 이미 안전관리 노하우가 축적된 분야로 한국산업안전공단과 미국화확공학회에 따르면 수소의 종합적인 위험도 분석(자연발화온도독성불꽃온도연소속도 등) 결과, 도시가스보다 위험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소충전소 시설에는 압력 이상 발생시 긴급차단장치 가스누출 경보장치 등 2~3중의 안전장치가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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