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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땀방울, 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전북 김제시 금산면 ‘서릿골 농원’ 전통발효 효소 음료 제품 공장 준공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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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10/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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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고 브랜드 대상 도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약용 식물을 전통방식 그대로 발효와 숙성을 시킨 제품을 개발해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서릿골 농장’이 전통발효 효소제품 생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북 김제시 금산면 삼봉리에 둥지를 튼 ‘서릿골 농원’은 영농조합법인으로 지난 1992년부터 소작으로 복분자를 재배하면서 첫 출발을 알렸다.

전은자(53·여) 대표는 “금산사를 배경으로 자연 풍경이 잘 어우러진 서릿골 마을의 무공해 볏 집단을 이용, 지렁이가 서식할 정도의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복분자 액기스 제품을 생산하면서 지인들을 통해 입에서 입으로 소비자들에게 명성이 알려지면서 매출이 껑충 치솟고 있다”고 귀뜸한다.
 
   

급 냉동시킨 복분자를 자연 상태로 가공해 70% 이상의 복분자를 함유한 식품으로 재탄생시켜 iso 9001 국제 인증을 취득하는 기염을 토하는 등 판매망을 해외로 돌리며 특산물 명품 기업체로 성장해 나가는 주춧돌을 일궈냈다.

‘서릿골 농원’에서 생산된 최상의 상품은 유통 단계 철폐로 소비자와 직거래가 되고 있으며 무 방부제, 무색소로 만든 친환경 제품이라는 특징과 함께 전 대표의 소박한 땀방울에 건강한 기업 경영 이념이 담겨있다.

일부 유통 상인들이 찾아와 판매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전 대표는 충분한 양의 복분자와 산약초만을 고집하는 원칙에 따라 생산 원가가 높아 상인들이 요구하는 저가 생산은 품질저하를 초래하는 만큼 아예 상인 판매는 하지 않을 정도로 장인 정신이 담긴 철저한 품질관리를 고집한다.

결국, 전 대표의 이러한 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서릿골 농원’은 농촌진흥청과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및 김제시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창의적인 농촌 손맛을 인정받기에 이르러 산야초를 이용한 발효 효소 사업 공장(2,463㎡) 준공식이라는 또 하나의 신화를 창조했다.

단순한 생명 연장이 아니라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웰빙 문화에 접목 시켜 이번에 문을 연 효소 가공 공장은 산야초 100가지를 항아리 47개에 담아 자연 상태인 구연산으로 발효시키는 작업장이다.
 
   

이 작업장에는 벌과 나비가 춤을 추는 청정 지역에서 농가들이 직접 채취한 산야초가 2-3년 동안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숙성을 거치는 과정을 통해 정직한 마음을 담아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는 음료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약용관리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전 대표는 “앞으로 산,학,관 협동으로 발효 효소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체험관을 건립하고 싶다”고 소박한 꿈을 밝혔다.

전 대표는 특히 “판매된 제품을 이용해본 소비자들이 고맙다는 전화를 받을 때 가장 보람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그럴 때 마다 청정 지역에서 재배된 재료로 100% 정성을 다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오늘의 소비자인기 비결의 원동력”이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는다.

한편, 발효 효소 사업 공장 준공식은 16일 오후 2시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환영사와 답사, 산학연 협약식, 기념테이프 컷팅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제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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