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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유치
친환경 전기차 혁신클러스터 ・ 산업구조 다변화 발판 '마련'
이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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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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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특구위원회를 개최해 전북도가 제출한 '군산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 요청(안)'을 최종 의결하면서 사실상 지정이 확정되자 전북도 전병순 혁신성장산업국장이 기대효과 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요한 기자

 

▲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개요.                                                                                                          © 이요한 기자

 

▲  군산 강소특구 특화분야 친환경 전기차 소재부품.                                                                           © 이요한 기자


 

 

 

 

전북도가 친환경 전기차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유치'에 성공하면서 국내 최고의 전기차 전장부품과 부품소재 중심 산업기지 조성 목표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유치 성공에 따라, 전북은 최초로 2개의 연구개발특구를 유일하게 보유하는 광역자치단체로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가치사슬을 한층 촘촘하게 구성하는 동시에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등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 역시 가능하다.

 

아울러, 미래 신산업 분야의 하나인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 등의 기술혁신을 이끌기 위한 전초전 형식이 담겨 있는 만큼, 군산 국가산업단지와 성과 확산지구인 새만금 산업단지가 포함됨에 따라 산단 활성화는 물론 새만금 장기임대용지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특구위원회를 개최해 전북도가 제출한 '군산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 요청(안)'을 최종 의결함에 따라 사실상 지정이 확정됐다.

 

이번 연구개발특구 지정은 당초 전북은 '대전 ・ 광주 ・ 대구 ・ 부산' 등과 함께 전국 5대 광역특구에 해당돼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유치에 성공한 것은 송하진 전북도정의 뚝심과 발품이 진가를 발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는 1개의 기술 핵심기관과 소규모 배후공간의 집약형 특구로 1개 특구당 2㎢이내(전국 20㎢ 한정)로 지정한다.

 

이번에 유치에 성공한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군산대학교가 기술핵심기관으로 참여하고 군산국가산업단지 일부와 새만금 산업단지 1공구 등 총 1.84㎢가 배후단지로 지정됐으며 특화분야로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가 결정됐다.

 

자동차융합기술원을 비롯 건설기계부품연구원과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 등 6개 연구기관이 참여해 사업화를 위한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전북도앞으로, 전기차 소프트웨어(SW)융합 부품과 전기차 구동부품 등 2개 분야를 축으로 기술혁신을 통한 국내 최고의 전기차 전장부품과 부품소재 중심의 산업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전북 연구개발특구와는 소재개발 및 완제품의 수요와 공급망 형성 등 상호 강점을 결합한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성하게 된다.

 

강소특구로 지정된 지역에는 연구개발을 위한 국비가 매년 수십억원씩 지원되고(약 60억원) 입주 기업에게는 법인세와 소득세 등이 감면될 뿐만 아니라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및 각종 개발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기술사업화를 위한 자금지원과 인허가 의제 처리 등의 부가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는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를 통해 전기차 클러스터 수요기반 유망기술 발굴 및 기술이전 등 4대 분야 12개 세부 추진과제를 중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로 ▲ 부가가치 = 1,538억원 ▲ 고용 = 858명 ▲ 생산유발 = 1,68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밖에도, 군산 주력산업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우수인재 영입과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전북경제 활력 회복의 새 심장으로서의 부가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지역발전에 대한 열망과 의지로 '군산 강소특구 지정'이라는 쾌거를 일궈낼 수 있었다"며 "도내 산 ・ 학 ・ 연 ・ 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 산업이 지역에서 탄탄한 토대를 다지며 세계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군산 강소특구를 기반으로 대학과 연구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공공기술 이전을 비롯 사업화 플랫폼 환경이 구축됨에 따라, 도내 기업들이 특화기술을 바탕으로 도약해 나가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도내에 입주한 기업이 성장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전북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지역 상생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군산-새만금 산단에 기술력을 갖춘 중소 ・ 중견 ・ 벤처기업 중심의 전기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사업 및 자율주행 상용차 군집도로 구축 등 국가 정책과 연계한 전기차 전장부품 및 부품소재 산업육성을 통해 군산지역을 미래차 전진기지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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