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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역사 앞, 불법 호객행위 사라졌다!
8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집중단속 결실, 지속적인 행정지도 결과
이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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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0/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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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호객행위가 사라진 정읍역사 앞 택시 승강장.   / 사진제공 = 정읍시청     © 이용찬 기자

 

지난 2004년 민선 3기 시대, 외부 유입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읍의 첫 인상정읍역사 앞, 설문조사 결과 "정읍은 어느 지역보다 택시 기사들의 횡포가 심한 곳" 1위를 차지했던 정읍역사가 지난 4월 초 KTX 고속철 개통과 함께 쾌적한 시설로 환경을 개선한 가운데, 최근 택시 기사들의 고질적인 호객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나서 화제다.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법인과 개인택시가 정읍역 택시 승강장을 자발적으로이용하고 있으며, 정읍역의 기존 택시 승강장 운전자들은 철수한 상태다.

 

정읍시 교통과 관계자는 "그동안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단속으로 시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정읍역사 앞에서의 시민이나 관광객들에게 불쾌감이나 위압감을 주는 행동들이 말끔히 사라졌다"며 "향후로도 지속적인 단속과 교육을 통해 승차거부 없는 쾌적한 승강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불법행위 없는 쾌적하고 건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8월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2개월 동안 정읍역사 앞 택시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쳐왔다.

 

2004년의 설문조사 결과는, 정읍역사 앞에서 행해지던 일부 택시기사들의 호객 및 승차거부 등의 불법행위 관행이 오랫동안 이어져 왔던 결과로, 이후 10여 년여 동안도 불법적인 호객행위와 승차 거부 등이 끊이지 않았었다.

  

시민들은 "어느 날 역에서 내려와 집이 있는 시내로 가달라고 했더니 시내에 갈려면 역건너편에정차돼 있는 택시를 이용 하라고 말해 화가 났었다" "호객행위나 승차거부를 당하면 불쾌하기도 하지만 위압감을 느꼈었다"는 불편을 호소했다.

 

또 다른 시민은 "거동이 불편한 70대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역에서 내려와 시내를 가려고 택시를 타려는 순간 건너편에 가서 택시를 타라고 승차를 거부하는 기사들을 보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읍에 사는 것 자체가 부끄러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정읍시는 지난 4KTX 개통 이후부터 늘어난 관광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지도와 단속활동을 펼쳐 왔다.

 

이를 위해 정읍시 교통과와 안전도시국, ·정차 단속요원, 중앙로 계도요원 등 매일 9명씩 단속반을 편성운영하고, CCTV탑재 단속차량 3, 고정형 CCTV 12대 등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정읍시청 중회의실에서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관계자 회의를갖고 운수종사자들이 단정한 복장과 함께 호객행위와 승차거부의 폐해에 대해 강조하고 운수종사자들의 오랜 관행에 대한 현실적인 개선을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김생기 정읍시장은 "앞으로도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호객행위와 승차거부 등이 다시는 발붙일 수 없도록 지속적인 행정지도와 강력한 단속을 병행해 나가겠다"며 "정읍역사 앞 택시 승강장이 정상화된 만큼 시민 모두가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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