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4.13 총선 전북 정읍 ⋅ 고창 선거구에 출마하는 하정열(사진)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자로 최종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전국 선거구 가운데 정읍⋅고창 선거구 하정열 예비후보를 비롯 6곳에 대한 전략공천자와 9곳에 대한 단수후보자를 확정했다.
이날 전략공천자로 확정된 하정열 예비후보는 "지금의 야당정치로는 '더 이상 못살겠다, 정권을 바꿔라'라는 주민들의 엄중한 주문을 이루기 어렵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정읍⋅고창 주민 여러분께 승리로 보답해 '좋은 정치'로서 정치개혁 및 지역의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실 하정열 예비후보에 대한 전략공천은 지난달 1일 확정⋅발표되는 듯 했으나 한차례 연기됐다가 36일 만에 최종 확정⋅발표됐다.
A의원의 탈당으로 정읍지역위원회가 전북지역 대표적 '사고지역위원회'로 인식돼 총선을 안배한 전략공천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중앙당 내 일각에서 선거구획정과 공천심사위원회가 꾸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천자를 발표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이의가 제기됐기 때문에 늦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우려곡절 끝에 하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게 됨에 따라 정읍⋅고창지역위원회의 지역위원장을 겸하게 되는 만큼, '사고지역위원회'의 과정을 거치며 흐트러졌던 지역 당 조직 역시 수습하는데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더민주 정읍시⋅고창군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정읍 김택술, 고창 한영교)는 하 예비후보에 대한 전략공천이 확정되자 '이를 적극 환영한다'는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지지성명서에 따르면 "정읍은 복당을 하면서, 고창은 선거구 조정으로 우리는 '동지들과 언제나 함께하겠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어왔지만 모 지역위원장이 탈당해 안타깝게도 사고지역위원회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됐다"며 "정읍과 고창에서는 과거에 전례가 없었던 일로 정읍⋅고창 5만 당원은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지성명서를 통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하정열 후보의 공천과 지역위원회 위원장 임명을 매우 기쁜일로 생각한다"며 "지역위원회가 빨리 수습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준 중앙당에 감사드린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지성명서는 또 "우리는 하정열 위원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정읍⋅고창지역위원회를 전국 최고의 지역위원회로 만들어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정권교체의 초석을 마련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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