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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각 캠프마다 부동표 잡기 사활
불패신화 옛말 되나 귀추 ⋅ 부동층 흡수 당선당락 '관건'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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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4/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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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이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전북의 경우 상당수 부동표가 당선의 변수로 떠오르면서 각 후보들마다 마지막 부동표 잡기에 사활을 걸고 모든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수면 아래에 있는 민주당 텃밭으로 불려오던 전북 유권자의 민심이 최근 무소속과 국민신당 후보들의 선전이 말해주듯 부동표 이탈이 늘어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 역시 숨어있는 부동층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마디로 더불어민주당을 이탈한 표심이 무소속과 국민신당 후보들에게 향할 지와 최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남을 방문해 "호남의 정신을 담지 못하는 야당 후보는 이미 그 자격을 상실한 것과 같다"며 "호남이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저는 미련 없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배수의 진'을 친 구애작전이 과거처럼 막판 묻지마 투표의 성향으로 돌아설지가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더 더욱, 전주 갑병을 비롯 김제, 부안정읍, 고창남원, 순창, 임실완주, 진안, 무주, 장수지역 선거구에서 마지막 불꽃 뒤는 격전이 일고 있는 만큼, 마지막 투표함을 개봉하는 순간까지 초 박빙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도 정치권에 분노를 느낀 이탈 민심이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을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오는 대선에 반영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 이번 총선은 상당수 선거구에서 무소속 내지는 국민신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 민주당 불패신화도 이제는 옛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관측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번 총선은 어떤 연련층이 투표에 많이 참여하느냐에 당선 당락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이여서 각 캠프마다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마지막 열을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1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전북 선거권자 수는 모두 15232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 18대와 19대 총선 전북지역 투표율은 각각 47.6%54.7%를 기록했다.

 

20대 총선 투표일인 오는 13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역대 선거에서 비가 내릴 경우 투표율이 떨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총선에서도 투표율이 낮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총선 사상 처음으로 사전투표가 도입돼 투표 분산 효과로 이어질 수 있어 기상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최종 투표율이 19대에 비에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투표일 전날인 12일 저녁부터 제주도와 전남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13일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당일 수도권은 오전까지, 충청도와 강원도는 낮까지, 전북전남과 경북은 늦은 오후까지, 전남 해안과 경남제주도는 저녁까지 비가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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