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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마중길 희망나무 헌수 운동 출발
시민 힘으로 백제대로 850m 구간 '명품가로숲길' 조성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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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6/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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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김승수(가운데) 전주시장이 전주 첫 마중길 조성을 위한 시민희망나무 헌수 기증식에서 시민희망나무 제1호 후원자인 임동욱(왼쪽에서 네 번째) 한국시티에스(주) 대표와 아중호반도시 다울마당 회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김승수 전주시장이 시민의 힘으로 생명의 숲을 만드는 "시민희망나무 헌수운동"에 참여한 후원자 명패에 서명을 해주는 세심하고 치밀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 박은경 기자

 

 

 

 

 

 

전북 전주시가 전주의 첫 인상을 바꿀 첫 마중길을 전주역 앞에 조성하는 가운데 시민의 힘으로 생명의 숲을 만드는 "시민희망나무 헌수운동"에 참여한 첫 번째 후원자가 탄생했다.

 

9일 전주시장실에서 전주 첫 마중길 조성을 위한 시민희망나무 헌수 기증식에서 시민희망나무 제1호 후원자인 임동욱 한국시티에스() 대표가 현금 1,000만원을 전주시에 전달했다.

 

, 탄소산업전문기업인 한국씨티에스() 역시 공장신축을 기념해 시민희망나무 헌수운동에 참여해 각별한 의미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아중호반도시 다울마당 회원들도 이날 전주시에 50만원의 시민희망나무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이진식 회장을 비롯 목욕협회 전북지부 소속 회원들도 십시일반으로 모은 200만원의 성금을 보내오는 등 참여와 기부 행렬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주시는 이와 관련, 1일 평균 7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전주역 앞 백제대로를 기존 차량위주의 도로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걷고 머물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헌수운동을 통해 가로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시민들에게 도시공간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게 하는 등 사업 참여를 통해 자긍심을 고취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특히, ()전북생명의 숲 ()푸른전주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시민희망나무 헌수운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74월까지 모금 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헌수운동에는 전주를 사랑하는 시민들을 비롯 기업 또는 단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주시는 약 5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조성해 느티나무(근원지경 25cm이상) 250그루를 첫 마중길에 식재한다.

 

기부방식은 1구좌당 2만원 한그루 200만원 범위 내에서 ()생명의 숲 ()푸른전주운동본부를 통해 직접 기부 하거나 전용계좌로 입금할 수 있다.

 

전주시는 홍보활동과 식재사업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생명의 숲과 ()푸른전주운동본부는 기금조성 및 집행 참여자의 기부금 영수증 발행 헌수운동에 참여한 시민들의 뜻을 새긴 (가칭) '시민참여의 벽'(상징물) 등을 설치하게 된다.

 

, 향후 사업 추진 시 헌수운동 참여자들과 함께하는 수목식재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은 자연을 사랑하고 전주시를 아끼는 후원자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전주 첫 마중길이 시민의 힘으로 생명의 숲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첫 마중길 시민 헌수는 생태도시 전주를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간다는 상징을 담고 있는 중요한 첫걸음" 이라며 "단순한 나무심기 운동 차원을 넘어서 시민들 스스로 전주의 생태 축을 복원하고 문화가 흐르는 생태거리를 만들고 도시 전체를 시티가든(city garden)으로 조성해 아름답고 쾌적하고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생태거리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전주시는 생태도시를 표방하는 민선 6기 전주시의 중점사업인 첫 마중길이 조성되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생태도시 전주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KTX 등 열차를 이용해 전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첫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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