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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채석강 암벽 고립 관광객 13명 구조
해식동굴 신비로운 모습 관람하다 밀물에 고립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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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6/1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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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10시 50분께 밀물로 부안군 변산면 채석강 암벽에 고립된 관광객 13명이 해경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해양경비안전서     © 김현종 기자

 

 

▲  와층을 이루고 있는 채석강 퇴적암층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바다생물과 해식동굴의 신비로운 모습을 관람하기 위해 안쪽으로 들어가 사진촬영 등을 하며 시간을 지체하는 과정에 바닷물이 차올라 고립된 관광객들이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썰물 때 드러나는 변산반도 서쪽 끝 격포항 채석강 암벽을 구경하던 관광객들이 밀물에 고립됐다 긴급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16일 오전 1050분께 부안군 변산면 채석강 암벽에 고립된 안벽에 고립된 관광객 김 모씨(46) 등 친인척 13명이 사고 발생 10분 만에 전원 구조됐다.

 

김씨 등은 이날 바닷물이 빠져나간 썰물 때 퇴적암의 성층으로 바닷물의 침식에 의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 올린 듯한 와층을 이루고 있는 채석강 퇴적암층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바다생물과 해식동굴의 신비로운 모습을 관람하기 위해 안쪽으로 들어가 사진촬영 등을 하며 시간을 지체하는 과정에 바닷물이 차올라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부안해경은 고립된 관광객들을 안전하게 고지대로 이동하도록 안내한 뒤 122구조대 보트와 부안군청 지도선 보트를 이용, 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전현명 부안해양경비안전서장은 "부안 채석강은 풍광이 빼어나 평소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지만 바닷물에 잠겨 통로가 차단돼 고립되는 경우가 많아 위험하다"며 만조시 진입하는 사례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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