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규 부안군수가 22일 주산면 종산마을 회관에서 열린 "2016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협약 및 현판식"을 통해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이한신 기자

▲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협약 및 현판식에 참석한 김종규 부안군수가 "생명존중의 정서적 지지와 함께 우울‧자살의 위험성을 낮추고 건강과 안전을 지지하는 공동체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 이한신 기자

▲  김종규(오른쪽에서 세 번째) 부안군수가 22일 주산면과 백산면 등 2개 마을을 사업대상으로 선정, 농약을 사용하는 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지급하는 등 마을회관에 폐농약수거함 설치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흐뭇한 표정으로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한신 기자

▲  김종규(왼쪽에서 두 번째) 부안군수를 비롯 생명보험공헌재단 유석쟁 상임이사와 한국자살예방협회 관계자 등이 생명사랑‧녹색마을 지정 현판식에 앞서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한신 기자

▲  김종규(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부안군수가 22일 농촌 지역 자살의 주요 수단으로 이용되는 농약을 관리해 충동적인 자살을 예방할 수 있도록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협약 및 현판식" 직후 관계자 및 마을 주민들과 함께 "사랑해요~'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한신 기자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농약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설치 보급 사업'이 추진된다.

전북 부안군 정신건강증진센터는 22일 농촌 지역 자살의 주요 수단으로 이용되는 농약을 관리해 충동적인 자살을 예방할 수 있도록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협약 및 현판식을 가졌다.

주산면 종산 마을회관에서 이뤄진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규 부안군수를 비롯 생명보험공헌재단 유석쟁 상임이사와 한국자살예방협회 관계자와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사랑‧녹색마을 협약이 체결됐다.

농약안전보관함 및 폐농약수거함 전달에 이어 생명사랑 지킴이 위촉장 수여‧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잠금장치가 있는 농약안전보관함 및 폐농약수거함을 보급해 농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충동적인 농약음독 자살사고를 예방하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월 한국자살예방협회에서 공모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사업에 선정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한국자살예방협회 지원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주산면과 백산면 등 2개 마을을 사업대상으로 선정, 농약을 사용하는 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설치하고, 마을회관에는 폐농약수거함을 설치했다.

또한, 매월 농약안전보관함 및 폐농약수거함 등에 대한 정기적인 사용실태 점검과 함께 자살‧우울예방 교육 등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을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선정된 주산면과 백산면 지역 농가에 총 80개 농약안전보관함이 지급됐으며 각 마을 마다 폐농약수거함 1개씩 총 2개가 보급됐다.

한편,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협약 및 현판식에 참석한 김종규 부안군수는 "계속된 경제 침체 및 핵가족화 등으로 농촌 지역 주민들의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군수는 이어 "민‧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더욱 뜻깊은 사업으로 생각한다"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관리사항을 점검하고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생명존중의 정서적 지지와 함께 우울‧자살의 위험성을 낮추고 건강과 안전을 지지하는 공동체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