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군이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학교‧병원‧요양기관 등 단체 급식소를 대상으로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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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및 여름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에 대한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급식 위생관리에 잇따라 구멍이 뚫리고 있다.
전북 부안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임에 따라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부안교육지원청과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지역의 A초등학교 478명 가운데 50여 명이 복통과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취재 결과 27일 150명이 결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은 지난 24일 학교에서 점심 급식을 먹은 뒤 이 같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정확한 식중독 원인 등에 조사를 위해 이날 학생들에게 제공된 점심 급식 및 가검물을 수거해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한편, 해당 학교는 27일 학교 급식 제공을 전면 중단했다.
부안군은 최근 때 이른 고온현상과 큰 일교차 등으로 음식관리에 조금만 소홀해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음식물의 보관‧관리‧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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