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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온정과 사랑… 새 생명 선물
김제시 ⋅ 시민 ⋅ 병원, 송보람양 신장 이식 수술 도움!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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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8/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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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 주민복지과 통합사례 및 지역의 따뜻한 온정과 사랑이 봇물처럼 흘러 수술비가 없어 희귀질환(IGA 신증후군)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낸 송보람(19)양이 새 생명을 찾았다.

 

송 양은 초등학교 1학년 재학시절 IGA 신증후군 판정을 받은 뒤 신장 1개의 기능을 잃었지만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생활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증세가 점점 심해져 급기야 2007년부터는 복막투석과 혈액투석이라는 투병 생활을 하는 힘겨운 싸움을 해야만 했다.

 

그 뒤 중학교 1학년인 2010년에 엄마의 신장을 이식받아 한동안 건강한 모습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그렇게 10년 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나래를 펼쳤지만 설상가상으로 최근 이식을 받은 신장 기능이 상실되면서 또 다시 혈액투석을 받아야 하는 아픔을 견뎌야만 했다.

 

그러나 병마와 싸워야 하는 자신의 고통보다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선뜻 치료를 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심적으로 괴로웠다.

 

지난 201051차 수술 당시에도 송 양이 재학 중인 학교를 시작으로 행정기관 및 각 기관과 사회단체 및 개인 등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활동에 참여해 2,200만원이라는 성금과 헌혈증서 10장을 전달받아 어렵게 진행했기 때문이다.

 

혈액투석만으로는 생명을 연장할 수 없는 상황을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던 4남매 중 둘째인 오빠 효민(20)씨가 가족들 몰래 병원에서 면역 적합성 검사를 받은 결과 이식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수술비라는 거대한 암벽에 부딪혔다.

 

이 같은 안타까운 사실을 전해들은 서울 성모병원과 김제시가 송 양을 살려내기 위해 팔을 걷었다.

 

김제시 주민복지과는 어려운 생활환경 속에서 IGA 신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 송 양을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 의료생계고용긴급복지이웃돕기서비스연계 등 각 분야별 담당자가 한 자리에 모여 통합사례회의를 통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역의 뜻있는 7~8명의 독지가들도 저마다 송 양의 쾌유를 기원하며 성금을 전달했고 송 양이 입원한 서울 성모병원 사회사업팀 역시 '현대차 정몽구재단 혼드림 희망 의료사업'을 통해 의료비 전액을 지원받아 지난 17일 무사히 오빠의 신장을 이식받아 현재 일반 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 김제시는 송 양과 오빠의 빠른 회복을 위해 치료 기간 동안 긴급 생계지원을 상향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료비 지원과 생계급여는 해결됐지만 송 양의 또 다른 오빠가 당뇨병으로 고통 받으며 하루에 4회씩 스스로 자신의 몸에 인슐린 주사를 놓으며 생활하고 있어 김제시는 이랜드복지재단 인큐베이팅 사업 지원을 신청한 상태며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한데 이어 현재 엄마 친구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송 양의 막내 동생(여중 1)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정기 후원 등 다각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건식 김제시장은 "3,500만원의 의료비를 기꺼이 후원해준 현대차 정몽구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송 양과 오빠의 건강이 하루속히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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