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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대회" 폐막
중국 양룬동 우승, 대만 라이유청 2위 ⋅ 한국 김희수 선수 3위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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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9/0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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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부안군 줄포면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바둑대국장에서 3일간 우의를 다진 “제11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세계 57개국 70여명의 대표 선수들이 시상식 직후 이형규(앞줄 가운데)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권재민(앞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부안군 부군수를 비롯 대한바둑협회 신상철 회장 및 아시아바둑연맹 서대원 회장 등과 함께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는 석별의 정을 나누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김현종 기자


 

 

 

 

전북 부안군 줄포면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바둑대국장에서 3일간 우의를 다진 "11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중국 양룬동 선수가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으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전 세계 57개국 대표 7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자웅을 겨룬 이번 대회는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전북도부안군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대한체육회가 후원했고 한국기원아시아바둑연맹이 협력해 치러졌다.

 

지난 4일 오후 6시 전야제 겸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승부수를 던진 메인대회는 5~7일까지 3일간에 걸쳐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6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당초 예상을 깨고 중국의 양룬동(16) 선수가 6전 전승이라는 쾌거를 일궈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대만 라이유청(27)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

 

, 중국과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우승 다툼을 벌였던 한국대표 김희수(19) 선수는 5라운드에서 중국 양룬동 선수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도 석패하면서 세계 정상 도전에 시련을 담은 3위에 머물렀다.

 

참가 선수들은 오는 8일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내소사격포항 등 부안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 일정을 소화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

 

저마다 의지를 다지며 총성 없는 전쟁을 치룬 이번 메인 대회에 앞서 지난 3~4일에는 제15회 조남철 국수배 전국학생바둑대회가 개최됐으며 4일에는 전북지역 시군 바둑 대항전이 열렸고 전북지역 연구생 바둑대회도 5~7일까지 열리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역경제 창출에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다.

 

이밖에도 지난 4일과 5일에는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부안 곰소 소금팀에서 활약했던 프로기사 김효정 감독과 김혜민김혜림이유진 선수가 군민을 대상으로 지도다면기 및 명사대국 이벤트를 실시해 분위기를 뜨겁게 고조시켰다.

 

한편, 부안군 줄포면은 우리나라 현대바둑의 대부로 꼽히는 조남철 선생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은 바둑을 모티브로 신축됐다.

 

갯벌생태공원 바둑대국장인 수담동은 바둑용어 '수담'(手談서로 마주앉아 말이 없이도 뜻이 통한다는 뜻으로 바둑의 별칭)을 본 따 지어졌다.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그동안 한국이 7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며 중국이 3대만이 1번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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