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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장인식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
창설의 날 맞아 '해양영토 지켜내는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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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9/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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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인식(총경) 군산해양경비안전서장    

해양영토를 둘러싼 국제기류가 심상치 않다.

 

일본과 중국은 센카쿠열도(다오위다오)를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으며 중국과 베트남은 남사군도에서 영토분쟁을 하고 있다.

 

유엔해양법의 영해기선에서 200해리 수역에 대한 경제활동의 주권적 권리인 배타적 경제수역제도가 시행되면서 세계 각국은 해양정책을 국가의 최우선 목표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일본은 오키나와 요나구니 섬 감시대 거점 비용으로 약 2천억원난세이 지역 경비부대 배치 비용으로 3,200억원을 쏟아 붓는 등 해양영토 관리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중국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1t급 해경 함정 2척을 배치하고 해양산업을 국가 8대 핵심 산업 선정, 환초 매립으로 인공섬을 건설하는 등 바다영토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는 바다가 어획고라는 한정적 가치에서 수많은 재화를 만들어내고 경제활동의 중심무한한 가치를 창출하는 성장 동력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수출을 통해 경제성장을 하였고 수출산업 발전은 해상운송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가능했다.

 

대륙진출의 육로 활용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해상 물류수송은 무엇보다 중요했고 해양경찰은 여기에 많은 역할을 하였다.

 

국내외 화물선이 우리 해역을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도록 안정된 해상교통로를 확보하는 한편, 테러와 해적 등 국제성 범죄를 차단해 대한민국의 해상운송사업을 지켜내고 발전시켰다.

 

오늘날 동아시아 지역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한 뼘의 바다를 더 차지하기 위해 이른바 총성 없는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 바다를 지켜내 후손들에게 온전하게 물려주어야 하는 해양주권수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해양경찰은 지난 1953년 목선 3척의 해양경찰대가 발족한 이래로 60년간 대한민국 바다를 안전하게 하였고 언제나 든든한 해양주권 수호자로 우리 바다를 지켜왔다.

 

지금 이 시간에도 독도에는 5t급 경비함 '삼봉호' 함이 이어도에는 '이청호' 함이 36524시간 철통같이 해상경비를 하고 있으며 해양경찰 초계기 역시 우리 바다 곳곳에 대해 감시의 눈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제 우리 해양경찰은 세계 모든 항구와 공항 연결이 가능한 동북아 중심의 지리적 위치인 대한민국 바다 영토를 위해 새로운 각오로 우리 바다를 지켜야 한다.

 

오는 910일 해양경찰 창설 "63주년 해양경비안전의 날"을 맞아 해양경찰은 국민이 안심하고 안전한 우리 바다를 누릴 수 있도록 그 소임을 해나감과 동시에 바다의 각축전에서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대한민국 희망의 바다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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