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연쇄 살인범 '강호순 모방' 범죄 발생
전북 익산경찰서 ‘여대생 성폭행’ 2명 구속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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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3/0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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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범 강호순의 납치 수법을 모방한 범죄가 전북 익산지역에서 발생해 귀갓길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일 김 모씨(27) 등 2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3일 새벽 3시께 전북 익산시 신동에 위치한 모 주택가 골목에서 귀가를 하던 a씨를 승용차에 태워 만경 강변 도로로 끌고가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조사결과 언론에 공개된 강호순의 범죄 행각처럼 “고급 승용차를 이용, 길을 묻는 것처럼 속여 상대방을 안심시키는 수법을 이용”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찰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의 범죄 행각은 피해 여성을 강제로 승용차에 태운 뒤 ‘강호순 사건을 잘 알고 있지 않느냐 그렇게 되고 싶지 않으면 자신들이 시키는 대로 하라’고 협박했다”며 “모방 범죄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현종 기자 khj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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