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번째로 31일 '바다의 날' 기념식 참석을 위해 전북을 방문한 기대효과가 증폭된다. 【기념식에 앞서 문재인(왼쪽에서 두 번째) 대통령이 송하진(오른쪽에서 두 번째) 전북도지사와 이야기를 나누며 흐뭇한 표정으로 같은 장소를 바라보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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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번째로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전북을 방문한 기대효과가 증폭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새만금 신시도에서 열린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세월호 희생자와 해양사고 순직자의 명복을 빈다"고 말문을 연 뒤 "새만금개발‧해양주권 강화‧수산업 경쟁력 제고‧해운 및 조선업 지원"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최고의 해양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를 국력으로 발현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해양수산의 국가 경제 기여도(2014년 6.4%) 역시 아직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며 다시 한 번 해양수산의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사랑하는 전북도민과 군산시민 여러분! 언제나 너른 마음으로 품어주신 여러분께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깊이 감사를 드리며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는 약속, 꼭 지키겠다"고 천명했다.
아울러 "새만금에 오니 이곳에 펼쳐질 농생명과 환경생태‧국제협력과 신성장‧해양관광레저의 멋진 그림을 생각하게 된다"며 "동북아경제 허브 특히 중국과의 경제협력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곳이 새만금으로 문제는 속도인 만큼, 이번에 신설한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직접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매립도 필요한 부분은 공공매립으로 전환해 사업 속도를 올리겠고 신항만과 도로 등의 핵심 인프라를 빠른 시일 내에 확충해 새만금이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환경 요소 역시 균형 있게 고려해 활력 있는 녹색 수변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역사 이래 바다를 포기하고 강국이 된 나라는 없고 특히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게 바다는 안보이자‧경제며‧민생으로 해양수산을 대하는 정부의 관점을 바꾸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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