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익현(앞줄 오른쪽) 전북 부안군수가 지난달 2일 민선 7기 취임선서식에 앞서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침수 현장을 찾아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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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에서는 지난달 제7호 태풍 '쁘라삐룬'과 장마(6월 26일~7월 4일) 영향으로 전체 침수 피해 농작물의 절반가량인 3,950ha(헥타르)가 물에 잠겼고 비닐하우스 및 과수재배시설 6개소 파손‧주택 반파와 침수 13동‧농경지 유실 19ha 등 총 12,692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공공시설은 지방도 비탈면 사태 3개소‧하천 3개소 제방유실‧기타 산림시설 유실 등 총 8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그동안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국비 15.6억원과 도비 10.9억원 등 총 36억원을 복구비로 최종 확정했다.
사유시설 피해농가의 경우 재난지원금 31.7억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조기경영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융자금 7.5억원을 간접 지원으로 지원하는 등 추경예산 편성 전 예비비 등을 적극 활용해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피해 농가 가운데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경우 최종 보험금이 확정되는 수확기 이전에 보험금의 절반가량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융자지원금 역시 농협과 수협 등 금융기관의 절차 간소화로 조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세납세유예‧지방세 감면‧국민연금 납부예외‧통신요금 감면‧상하수도요금 감면 등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또 공공시설은 국비지원 없이 4.5억원(도비3.8억원‧시 군비0.7억)을 투입, 오는 12월까지 복구를 완료한다.
한편, 당시 전북지역 평균 강수량은 294.7mm로 군산 선유도에 692mm의 물 폭탄이 쏟아졌고 군산산단에도 7월 1일 오후 10시 시간당 59mm의 집중 호우가 내려 최고값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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