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가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한 가축 집단폐사 등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 2억8,900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추가로 축종별 중‧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11억6,0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 (전북도청 전경)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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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한 가축 집단폐사 등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 2억8,900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추가로 11억6,000만원의 예산 지원을 결정했다.
특히 중‧소규모 축산농가에 선풍기(환풍기)를 비롯 동력안개분무기 및 지붕스프링클러 등 신속하게 설치가 가능한 축사용 온도저감 시설‧장비를 긴급 지원한다.
이번 폭염대응 추가 지원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따른 가축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대책으로 폭염을 특별재난 수준으로 인식하고 관련 대책을 추진하는 정부방침과 송하진 지사의 주문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지원대상은 폭염에 취약한 축종별 중‧소규모(▲ 한우 1,200m2 ▲ 양돈 3,200m2 ▲ 육계 5,000m2 ▲ 오리 7,000m2이하) 농가로 기존 축사시설현대화사업 기준을 적용, 최대 60%를 보조할 계획이다.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신청 가능하며 사업 기간은 9월 30일까지다.
아울러, 긴급 상황임을 감안, 사업시행일인 3일 이후 구입한 시설과 장비에 대해서도 각 농가당 300만원 한도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전북도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비타민제제와 면역증강제 등 폐사와 질병 예방 등을 위해 필요한 동물약품(17.7톤) 구입을 위해 도비 2억8,99만원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또한, 매년 약 11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확보, 가축사육환경개선을 통한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014년도부터 3,300여 개소 노후 축사에 환풍기‧안개분무기‧자가발전기‧제빙기를 설치하는 등 폭염대책을 추진해 왔다.
전북도 이성재 축산과장은 "이번 폭염대응 축사시설 추가 지원은 지속적인 폭염에 따른 가축피해예방을 위해 긴급히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침에 따라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당 시‧군 및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가 지난 10일 집계한 폭염 가축 피해 현황에 따르면 ▲ 닭 113만9,555마리 ▲ 오리 12만1,436마리 ▲ 돼지 3,143마리 등 총 126만4,000여마리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폭염 피해 120만 마리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