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2일 전북 익산에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할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성화가 3일 강화 마니산에서 채화되고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을 밝힐 성화는 전북 익산 미륵사지에서 채화돼 전북도청 광장 성화로에 안치된다.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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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전북 익산에서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할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성화가 3일 강화 마니산에서 채화되고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을 밝힐 성화는 전북 익산 미륵사지에서 채화돼 전북도청 광장 성화로에 안치된다.
전북도는 "15년 만에 개최되는 양대 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함께 기원할 성화는 5일간 도청에 안치된 이후 오는 8일 오전 8시 50분 출발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14개 시‧군을 돌아 11일 익산시청에 안치될 때까지 나흘간 총 99개 구간 990km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고 1일 밝혔다.
총 750명으로 구성된 봉송단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도민 10명이 1개조로 편성돼 각 역할에 따라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주자로 나눠 각각 성화봉(주 주자‧부주자)과 수기(마스코트기‧엠블렘기)를 들고 뛰게 된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구성될 동행 봉송단은 화합의 의미를 담아 발을 맞추며 도내 시‧군별 지역 역사와 문화유산‧인물‧관광 자원 등을 동원한 이색적인 성화 봉송으로 이뤄진다.
또, 특별봉송으로 ▲ 전주 = 기접놀이‧자전거행진 ▲ 무주 = 모노레일 ▲ 장수 = 말을 이용한 봉송 ▲ 임실 = 치즈테마 봉송 ▲ 남원 = 신관사또행사 등 시‧군별 이미지가 표현된다.
3일 안치식 환영행사에서는 제의의식에 맞춰 제사장과 신녀들이 전달한 성화를 도지사와 교육감이 양대 체전 성화로에 점화되면 절정을 맞는다.
이어 '천년의 빛으로 하나 되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정도 천년의 빛으로 대한민국을 환하게 밝혀 모두가 하나 되고 양대 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염원하는 특별 퍼포먼스가 펼쳐질 계획이다.
8일 출발 환송행사는 대회 성공 기원과 전북의 역동성을 북춤과 경고무로 표현한 축하공연이 펼쳐진 뒤 성화로에서 점화된 성화를 도지사와 전북도의회 의장이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로 구성된 첫 주자들에게 각각 인계하면 성화는 14개 시‧군으로 힘차게 출발하게 된다.
이번 성화 봉송에서 특색 있는 부문은 체전이 시작된 이례 처음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인과 체육인‧장애인‧학생‧어르신‧다문화‧소외계층이 주자로 참여하는 등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이 동시에 이뤄진다.
이 같은 봉송은 비장애인과 장애인 등 보이지 않는 계층 간의 벽을 허물고 화합과 소통을 일궈내 도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대통합 축제의 장을 연출하기 위한 의도가 담겨있다.
전북도 윤동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오는 3일과 8일에 각각 열리는 성화 안치식과 출발식은 15년 만에 道에서 개최되는 양대 체전의 서막을 알리는 매우 상징적인 행사로 정도 천년의 빛과 도민의 성원을 듬뿍 담은 성화가 환하게 타올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고 전북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화 안치식에는 '새만금상설공연 예술단'과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험적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창작민속악단 악바리'등이 참여한 다채로운 식전 공연과 문화공연으로 행사를 더욱 풍성하고 특별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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