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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제2호 119 행복하우스' 선물
화마에 집 잃은 팔순 노모… 잿더미 속에 희망 찾았다!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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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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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송하진(왼쪽) 전북도지사와 김동수(오른쪽)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불의의 화재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저소득층 주민에게 새 집을 선물하는 "119 행복하우스" 2호 열쇠를 건네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제2호 119 행복하우스' 준공식이 27일 전북 군산시 대야면에서 진행된 가운데 송하진(앞줄 가운데) 도지사를 비롯 주요 참석자들이 새 집 열쇠를 선물받은 백 모씨(여)와 함께 흐뭇한 표정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전북소방본부 공무원들이 지난해부터 매월 3,000원~4,000원씩 뗀 기부금과 의용소방대원이 자발적으로 후원한 3,500만원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 등으로 마련된 총 4,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군산시 대야면에 경량철골조로 구성된 41.8㎡ 규모의 단층 주택을 완공해 새 집을 선물한 "119 행복하우스 2호" 준준공식에 참석한 마을 한 주민이 송하진(오른쪽) 지사에게 '살기좋은 전북도'를 주제로 직접 제작한 카드를 선물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전북소방본부가 불의의 화재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저소득층 주민에게 새 집을 선물하는 "119 행복하우스" 2호가 문패를 달았다.

 

27'2호 행복하우스'를 선물 받은 백 모씨(85)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지난 58일 오후 642분께 이동식 주물형 가스버너 취급부주의로 발생한 화재로 주택 184가운데 60가 소실돼 1,26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및 얼굴과 전신에 2도 화상을 입는 피해로 어려움을 겪었다.

 

백씨의 이 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전북소방본부는 지난해부터 소방공무원들이 매월 3,000~4,000원씩 뗀 기부금과 의용소방대원이 자발적으로 후원한 3,500만원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 등으로 마련된 총 4,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군산시 대야면에 경량철골조로 구성된 41.8규모의 단층 주택을 완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하진 지사와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을 비롯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회장 및 강임준 군산시장과 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집을 얻은 백씨 가족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2119 행복하우스 테이프 컷팅 행복열쇠 전달 축사 기부증서와 후원서 전달 주택내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하진 지사는 축사를 통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숭고한 희생정신이 또 한 번 '119 행복하우스'라는 기적을 낳았다고 생각한다" "119 행복하우스에 도움을 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119 행복하우스' 사업이 복지정책에 정식으로 포함 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송 지사는 "많은 분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2119 행복하우스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어르신께서 새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시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은 "더 넓은 공간을 마련해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이제 지난 불의의 사고는 모두 잊고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새 희망을 꿈꾸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소방본부가 지난해 최초로 시작한 '119 행복하우스'는 불의의 화재로 생활 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저소득층 화재 피해주민의 주택재건 지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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