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송하진(왼쪽) 전북도지사와 김동수(오른쪽)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불의의 화재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저소득층 주민에게 새 집을 선물하는 "119 행복하우스" 2호 열쇠를 건네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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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호 119 행복하우스' 준공식이 27일 전북 군산시 대야면에서 진행된 가운데 송하진(앞줄 가운데) 도지사를 비롯 주요 참석자들이 새 집 열쇠를 선물받은 백 모씨(여)와 함께 흐뭇한 표정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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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소방본부 공무원들이 지난해부터 매월 3,000원~4,000원씩 뗀 기부금과 의용소방대원이 자발적으로 후원한 3,500만원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 등으로 마련된 총 4,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군산시 대야면에 경량철골조로 구성된 41.8㎡ 규모의 단층 주택을 완공해 새 집을 선물한 "119 행복하우스 2호" 준준공식에 참석한 마을 한 주민이 송하진(오른쪽) 지사에게 '살기좋은 전북도'를 주제로 직접 제작한 카드를 선물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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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가 불의의 화재로 삶의 보금자리를 잃은 저소득층 주민에게 새 집을 선물하는 "119 행복하우스" 2호가 문패를 달았다.
27일 '제2호 행복하우스'를 선물 받은 백 모씨(여‧85)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지난 5월 8일 오후 6시 42분께 이동식 주물형 가스버너 취급부주의로 발생한 화재로 주택 1동 84㎡ 가운데 60㎡가 소실돼 1,26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및 얼굴과 전신에 2도 화상을 입는 피해로 어려움을 겪었다.
백씨의 이 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전북소방본부는 지난해부터 소방공무원들이 매월 3,000원~4,000원씩 뗀 기부금과 의용소방대원이 자발적으로 후원한 3,500만원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 등으로 마련된 총 4,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군산시 대야면에 경량철골조로 구성된 41.8㎡ 규모의 단층 주택을 완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하진 지사와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을 비롯 김동수 전북사회복지공동모회장 및 강임준 군산시장과 마을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집을 얻은 백씨 가족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 제2호 119 행복하우스 테이프 컷팅 ▲ 행복열쇠 전달 ▲ 축사 ▲ 기부증서와 후원서 전달 ▲ 주택내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하진 지사는 축사를 통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숭고한 희생정신이 또 한 번 '119 행복하우스'라는 기적을 낳았다고 생각한다" 며 "119 행복하우스에 도움을 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119 행복하우스' 사업이 복지정책에 정식으로 포함 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송 지사는 "많은 분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2호 119 행복하우스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며 "어르신께서 새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하시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은 "더 넓은 공간을 마련해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이제 지난 불의의 사고는 모두 잊고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새 희망을 꿈꾸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소방본부가 지난해 최초로 시작한 '119 행복하우스'는 불의의 화재로 생활 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저소득층 화재 피해주민의 주택재건 지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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