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김제시 김형희(가운데) 보건소장이 5일 특수 시책 사업 일환으로 자살 고위험군 위기대응 관리에 초점을 맞춰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및 한국야쿠르트 김제지점과 "안부 나눔 생명드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김제시청 © 신성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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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시보건소가 특수 시책 사업 일환으로 자살 고위험군 위기대응 관리에 초점을 맞춰 5일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및 한국야쿠르트 김제지점과 "안부 나눔 생명드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 협약에 따라 한국야쿠르트 김제지점 직원을 게이트 키퍼(Gate Keeper = 생명 사랑 지킴이)로 양성해 자살고위험 독거노인의 안부확인 및 자살사고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상황 시 연계할 수 있는 협력체계 구축 및 독거노인에게 정서적 지지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 각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을 통해 그룹홈을 이용하는 독거인 가운데 우울감이 높은 91명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기호에 맞는 야쿠르트 와 요플레 및 우유 등의 제품 배달을 의뢰한다.
생명 사랑 지킴이로 지정된 한국야쿠르트 김제지점 직원들은 주 2~3회 가량 배달하는 시간을 통해 대상자들의 우울증과 자살 생각 및 안부를 확인하는 과정에 만일 제품이 방치돼 있을 경우 정신건강복지센에 이 같은 내용을 알리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생명 사랑 지킴이들의 활동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기초 자료로 활용, 월1회 모니터링 회의를 실시하는 등 심층적인 상담을 진행 대상자들이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사례관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제시 김형희 보건소장은 "노년층과 더불어 중장년층을 위한 생애 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자살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생명 존중 문화 조성 및 자살고위험군의 위험징후가 즉각적으로 발견될 수 있을 기대한다"며 "기관 연계 및 지역주민 스스로가 이들을 돌보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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