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가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수도계량기 동파에 따른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방지대책을 조기에 수립하는 등 긴급대응체계 구축 및 비상대책반 운영에 돌입했다. © 이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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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수도계량기 동파에 따른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방지대책을 조기에 수립하는 등 긴급대응체계 구축 및 비상대책반 운영에 돌입했다.
이 같은 대응은 장기간 영하의 날씨가 지속된 한파로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무려 5,650건(12월 138건‧1월 2,171건‧2월 2,716건‧3월 625건)이 발생해 큰 불편을 겪는 등 올 겨울 들어 현재까지 27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같은 동파사고는 최근 3년 평균 917건의 6배가 넘는 수치로 집계된 가운데 올 겨울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변화가 크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수도계량기 동파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내 지역에서 발생한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는 주로 영하의 기온이 오랜 기간 지속될 경우 발생하고 매설심도가 얕거나 계량기 보호통의 보온조치를 소홀히 하는 등 장기 출타로 수돗물 사용이 적은 가구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호통 내 찬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스티로폼 및 헌옷과 보온덮개 등으로 보호해야 하고 노후 보호통은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 영하 10도 이하의 혹한이 지속될 경우 계량기함 보온 조치와 함께 동파예방을 위해 잠시 외출할 때나 야간에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 욕조나 세면대 및 싱크대의 수도꼭지를 조금씩 틀어 놓아 수돗물을 흘려보내야 한다.
만일 수도계량기 및 수도관이 얼었을 때에는 헤어드라이어로 약하게 서서히 녹여주거나 15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부터 점차 따뜻한 물로 서서히 녹여야 한다.
이때 갑자기 뜨거운 물로 녹이면 고장의 원인이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전북도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은 "겨울철이 마무리되는 내년 3월까지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동파 발생 등 도민들의 불편을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은 수용가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요금고지서 및 반상회와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만 국장은 이어 "만일 동파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시‧군에 연락하면 되고 수도관 동결 시 조치방법을 미리 숙지해 겨울철 동파사고에 대비해 줄 것"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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