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전북도, 흉물로 방치된 폐축사 정비
새만금유역 수질개선 및 농촌 주거환경 개선 일환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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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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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내년에 새만금유역 수질 개선 및 농촌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비 11억원의 예산을 투입, 장기간 흉물로 방치된 폐 축사 환경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 이도형 기자


 

 

 

 

새만금유역 수질개선 및 농촌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장기간 흉물로 방치된 폐축사 환경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전북도는 "장기간 미사용 중인 폐축사를 보유한 농가에게 철거를 장려해 민원을 줄여나갈 방침으로 사업비 11억원의 예산을 투입, 1,2000부지의 23개소 폐축사를 철거하고 일부 지역은 나무를 식재해 주변 환경 등을 재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특히 새만금유역 주변에 있는 1,490개소 1,054에 폐축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개인소유 재산인 만큼, 관련 농가에 문자메시지와 SNS 홍보 및 플래카드 게첨 등을 통해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해 철거한 뒤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폐축사를 철거하면 관련 조례 등에 따라 축사로 재사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가축사육두수 증가요인 제거를 비롯 방치된 축사에서 흘러나오는 환경오염(토양지하수 등)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의 이 같은 분석은 한센인촌 왕궁지역 및 김제 용지면과 동진강 유역 폐축사 363534억원 사업비를 들여 그동안 철거사업을 진행한 결과, 농촌지역 악취 저감을 비롯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실제로 왕궁 정착농원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새만금 상류하천 수질과 악취가 월등히 개선됐으며 지역 이미지 상승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진행한 왕궁 현업 및 휴폐업 축사 605를 매입해 바이오 순환림 468조성과 익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및 주교제 정비 등의 왕궁정착농원 환경개선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됐기 때문이다.

 

전북도 전경식 새만금수질개선과장은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행정에서 마음대로 철거를 할 수 없는 만큼, 우범화 우려가 있는 폐축사를 우선적으로 철거할 수 있도록 장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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