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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시무식 개최 '2019 힘찬 출발'
송하진 지사… 절차탁마(切磋琢磨) 자세 강조
이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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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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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2019년 시무식(始務式)'에서 송하진 지사가 신년사를 통해 "옥돌을 자르고 줄로 쓸고 끌로 쪼고 갈아 빛을 낸다는 뜻의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3일 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2019년 기해년(己亥年) 시무식에서 송하진(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전북지사를 비롯 공무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새해 도정발전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송하진 전북지사가 3일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기에 앞서 주요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전주군경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헌화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송하진 전북지사가 3일 도청 공연장에서 "2019년 시무식(始務式)"을 열고 힘찬 새해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시무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각계각층 도민 17명이 일자리민생새만금 등을 골자로한 '전북도에 바란다''2019년 주요도정 추진방향' 영상 시청 및 '신년사' 등의 순으로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총무과 손인준 주무관과 여성청소년과 신미애 팀장이 각각 남녀 대표로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 헌신하는 공무원 본연의 자세와 국민과 미래세대가 원하는 공무원상을 구현하기 위해 바람직한 공직가치를 제시하는 등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 공무원의 지표'를 담고 있는 "공무원 헌장" 낭독을 통해 기해년(己亥年) 한해 도민행복시대를 위한 첫 걸음을 시작하는 의지를 다졌다.

 

송 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옥돌을 자르고 줄로 쓸고 끌로 쪼고 갈아 빛을 낸다'는 뜻의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자세로 일하고 싶다"며 "민선 7기가 본격화되는 올해야말로 여러분의 이름이 새겨진 정책과 문서들이 알차고 빛나는 성과와 성공으로 이어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겨우 약관의 나이에 우리 문학사의 거장이 된 윤동주 시인은 제대로 된 시() 한 편을 짓기 위해 다른 작가의 시집을 글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끝없이 줄을 치고 반복해서 읽었고 르네상스가 낳은 천재 미켈란젤로는 '천지창조'를 완성하기 위해 4년 동안 잠자는 시간 외에는 작업복을 벗지 않았다"고 소개한 뒤 "어떠한 작은 성공이라도 정성과 노력을 다하지 않고서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 인간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만드는 정책 역시 태생적으로 불완전할 수밖에 없고 정책 추진과정에 오차가 발생하거나 비판과 견제를 받는 일은 공직자의 숙명이고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정책을 추진해나가면서 부족한 것이 있고 채워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끊임없이 정성을 다해 자르고 쪼고 갈고 닦으면서 진화시키고 완성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또한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정책의 입안자이자 책임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올 한 해 동안 맡은 업무에 정성을 다해 최고의 명인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때로는 내 자신이 줄이며 끌이라는 헌신의 자세로 임해 모두의 품 안에 정책성공이라는 빛나는 성과가 안겨있기를 소망한다"는 덕담을 건넸다.

 

아울러 "수소 상용차와 홀로그램 및 재생에너지 산업은 지역 경제의 체질개선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스마트 농생명 융합산업 안전보호 융복합 섬유산업 육성 ▲ 전북연구개발특구 경쟁력 강화 탄소응용제품 시장 확대 등 산업별로 다각화고도화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송 지사는 특히 "더 이상 대기업 1~2개가 지역경제를 지탱해서는 안 되는 만큼, 기반시설에서부터 연구인력중소기업대기업까지 공생과 협력이 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이러한 생태계 조성의 출발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비롯 SOC 구축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표명했다.

 

끝으로, 송 지사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신속한 추진과 광역연계 도로망 확충을 비롯 신항만 건설 및 군산항 활성화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산업별 R&D 기능 확충과 함께 기업 투자 유치 확대를 비롯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부와 인력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산업 생태계를 확실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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