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가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릴레이 캠페인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지난 1일 동참하는 것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질주에 가속도를 붙였다. / 사진 =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 페이스북 캡처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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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현 전북 부안군수가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릴레이 캠페인인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지난 1일 동참하는 것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질주에 가속도를 붙였다.
부안군의회 이한수 의장으로부터 릴레이 참가자로 지명 받은 권 군수는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텀블러 인증사진을 SNS에 게재하는 것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
2일 권익현 군수는 자신의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은 생산하는데 5초‧사용하는데 5분이 걸리지만 500년이라는 분해의 세월을 단축하는 첫 걸음 이라고 믿고 환경 실천에 앞장서고자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뜻깊은 날에 참여하게 돼 더욱 깊은 감동이 밀려온다"는 소감을 밝혔다.
권 군수는 또 "우리 주변의 바다나 강가에서 쉽게 플라스틱 쓰레기를 볼 수 있을 만큼, 환경파괴가 심하고 최근 미세 플라스틱으로 국민의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어 플라스틱 사용을 반드시 줄여야 한다"며 "전 국민이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고 실천한다면 플라스틱 쓰레기를 상당히 줄일 수 있고 미세 플라스틱 문제 역시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신은 평소 개인 텀블러 사용을 실천하고 있으며 부안군청 청사(廳舍)에 우산 비닐커버 대신 빗물제거기 설치 및 업무 공간에서 1회용 컵 대신 개인 텀블러와 머그컵 및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는 등 친환경 정책인 1회용품 없는 공공청사를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다음 참가자로 ▲ 김철홍 익산국토관리청장 ▲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김제‧부안 지역위원장 등을 각각 지명했다.
한편, 부안군청 친환경축산과 직원들은 지난해 5월부터 1인 1컵 갖기 운동 캠페인에 시동을 걸고 환경보전 및 자원재활용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업무특성상 무분별하게 낭비되고 있는 '종이컵 사용 제로화'를 목표로 개인용 머그컵 및 텀블러 사용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국내에서만 한 해 260억개(2,500만 그루) 정도가 사용되고 버려지는 '일회용 종이컵' 사용량은 201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는 등 소비자들 사이에 "재활용품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인식 역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공동 기획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환경 운동이다.
자신이 사용하는 텀블러 사진을 촬영해 SNS에 해시태그(#)를 달아 올리면 1건당 1,000원씩 적립돼 제주환경보전활동과 세계자연기금 등에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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