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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해양사고 구조대응 FTX 실시
비응항 서쪽 10km 해상… 가상 시나리오 없이 진행
신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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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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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17일 비응항 서쪽 10km 해상에서 겨울철 해양사고 구조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사전 통보나 가상 시나리오 전파 없이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구조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 할 수 있도록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현장 상황에 따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찰서                                                                                                                                                           © 신성철 기자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17일 비응항 서쪽 10km 해상에서 겨울철 해양사고 구조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훈련(FTX)을 실시했다.

 

이날 실전을 방불할 정도로 진행된 FTX는 12명이 탑승한 9톤급 낚싯배가 화물선과 충돌한 뒤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선장이 V-PASS 장비로 SOS 발신과 동시에 구조 신고를 접수한 군산해경 122구조대와 전(全) 경비함정에 긴급출동 명령을 하달하면서 시작됐다.

 

군산해경은 민간해양구조대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는 동시에 인근 항해선박 및 조업선박에게 구조요청을 타전하면서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고 경비함정과 민간 어선 등 선박 7척과 연인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실제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정확한 임무수행을 위해 군산해경 소속 경비함정을 비롯 상황실과 각 유관기관 등에 사전 통보나 가상 시나리오 전파 없이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구조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 할 수 있도록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현장 상황에 따라 실시됐다.

 

또 구조한 선원들을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한 뒤 전복된 선박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인한 해양오염 방제 등이 차례로 이뤄졌다.

 

군산해양경찰서 이헌곤(경정) 경비구조과장은 "시기별로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신속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명구조 활동을 위해 다양한 상황을 부여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며 "실전형 현장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다양한 해양사고에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전형 현장 훈련(FTX)은 구조 인력과 장비의 긴급 대응 태세와 실전 역량을 강화하는 현장 중심의 기동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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