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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대교 '빛 좋은 개살구' 우려
부안ㆍ고창군… 조기착공ㆍ4차선 확장 '공동' 대응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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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1/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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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골든타임통행 목적이 아닌 관광벨트 중심축 '당위성' 제시

 

 

▲  서해안과 남해안을 잇는 국도 77호선(부산~파주)의 유일한 단절구간인 8.86km를 해상교각으로 연결하는 '노을대교' 착공이 사실상 불투명한 상황으로 전락해 양 지자체 주민 숙원 해결이 자칫 '빛 좋은 개살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가 1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노을대교 4차선 확장과 조기착공'에 관련된 당위성을 조목조목 제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김현종 기자

 

▲  권익현(오른쪽) 부안군수와 심덕섭(왼쪽) 고창군수가 12일 오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안군과 고창군이 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 역사적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공동 대응에 뜻을 모은 '노을대교 4차선 확장과 조기착공을 위한 공동건의문'에 각각 서명한 뒤 두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김현종 기자

 

▲  권익현(가운데) 부안군수가 "현재의 왕복 2차선 계획으로는 노을대교의 위상과 의미가 퇴색되고 그 역할에 한계가 분명하다"고 말문을 연 뒤 "서해안 관광의 핵심 거점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당초 계획한 왕복 4차선 확장에 필요한 사업비 증액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 사진 = 박동일 기자     © 김현종 기자

 

▲  심덕섭(가운데) 고창군수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첫 입찰 당시 총공사비 3,450억원을 제시해 유찰되자 2회 입찰부터 125억원을 추가해 3,575억원으로 공고했지만 잇따라 유찰되면서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공사금액을 찔끔찔끔 올려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면 애초에 대승적으로 4차선 확장으로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 사진 = 박동일 기자     © 김현종 기자

 

▲  권익현(오른쪽에서 두 번째) 부안군수와 심덕섭(가운데) 고창군수가 기자회견 직후 전북도의회 김정기(오른쪽 첫 번째 = 부안)ㆍ김성수(왼쪽 첫 번째 = 고창)ㆍ김만기(왼쪽에서 두 번째 = 고창) 의원과 손에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김현종 기자

 

▲  지난 2021년 9월 제5차 국도ㆍ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을 확정 발표된 부안ㆍ고창군과 전북도의 오랜 염원이었던 국도 77호선(부산~파주)의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노을대교' 위치도.    ( 관광형 '노을대교'가 완공되면 새만금과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 및 고창 선운산도립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서남해 해양관광벨트 구축 및 통행거리 역시 현행 62.5km에서 8.86km로 줄어 이동시간이 종전 1시간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 위치도 제공 = 부안군청     © 김현종 기자

 

 

 

 

 

서해안과 남해안을 잇는 국도 77호선(부산~파주)의 유일한 단절구간인 8.86km를 해상교각으로 연결하는 '노을대교' 착공이 사실상 불투명한 상황으로 전락해 양 지자체 주민 숙원 해결이 자칫 '빛 좋은 개살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자재값 폭등으로 수익성 악화를 우려한 대형 건설사들이 입찰(총공사비 3,575억원)에 참가하지 않으면서 무려 네 차례나 유찰되는 운명을 맞아 당초 2030년 완공 목표는 물 건너간 형국으로 전락됐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2차선으로 축소돼 제5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반영됐지만, 교통량 증가에 따른 병목현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정체 내지는 추돌사고가 발생할 경우 자칫 구조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어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4차선 확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단순히 교통 통행 목적이 아니라 부안 변산반도와 고창 심원 지역을 관광밸트로 형성해 서해안 시대의 관광 축으로 연결해 관광객들이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전북 부안군과 고창군이 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 역사적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공동 대응에 뜻을 모았다.

 

권익현 부안군수와 심덕섭 고창군수는 12일 오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을대교 4차선 확장과 조기착공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권 군수는 "현재의 왕복 2차선 계획으로는 노을대교의 위상과 의미가 퇴색되고 그 역할에 한계가 분명하다"고 말문을 연 뒤 "서해안 관광의 핵심 거점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당초 계획한 왕복 4차선 확장에 필요한 사업비 증액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도 77호선 구간인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가지 총 14.1km를 왕복 4차선으로 완공된 해저터널도 당초 2차선 교량으로 계획했지만 선박 통행 등의 문제로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해저터널로 건설됐다""4차선 확장은 열정과 의지의 문제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충남 보령 해저터널 등 국내 사례를 살펴보면 바다로 단절된 두 지역이 해저터널로 연결되면서 지역 통합과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부안군과 고창군은 "서해안의 아름다운 노을을 테마로 한 관광형 명품 해상교량으로 건설해 서남해권 물류 거점 도로망은 물론 새만금 지구와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고창갯벌선운산 도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관광벨트 중심축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새만금 신항만(2025년 완공)과 새만금 국제공항(2028년 완공) 등의 시설과 함께 중국 관광객(요우커) 1천만시대 대중국 교류의 핵심 관광자원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낮은 공사금액으로 인한 수익성 감소 우려와 자재비인건비 인상 등으로 수차례에 걸쳐 노을대교 건설 사업 착공이 불투명한 만큼, 조기착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덧붙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첫 입찰 당시 총공사비 3,450억원을 제시해 유찰되자 2회 입찰부터 125억원을 추가해 3,575억원으로 공고했지만 잇따라 유찰되면서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공사금액을 찔끔찔끔 올려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면 애초에 대승적으로 4차선 확장으로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창 동호항과 부안 변산을 잇는 노을대교는 차량 통행에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육지부 6.18km가 사업대상에서 제척됐고 차로 역시 중앙분리대 없는 편도 1차로(왕복 2차로)로 좁혀졌다""장기적으로 노을대교가 품고 있는 잠재적경제적 가치인 교통 및 관광 수요를 감안하면 턱없이 비좁아 4차선 확장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양 지자체장이 공동 기자회견에 앞서 이창희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만나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국토교통부 방문 일정을 이유로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219부안고창군과 전북도의 오랜 염원이었던 국도 77호선(부산~파주)의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노을대교'를 포함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을 확정 발표했다.

 

관광형 '노을대교'가 완공되면 새만금과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 및 고창 선운산도립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서남해 해양관광벨트 구축 및 통행거리 역시 현행 62.5km에서 8.86km로 줄어 이동시간이 종전 1시간 2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된다.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이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구글 번역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

Below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and assumes that there ar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Concerns over Noeul Bridge's 'light apricot'

Buan/Gochang-gun'Joint' response to early start of construction and 4-lane expansion


Suggestion of 'necessity' as the central axis of the tourism belt, not for the purpose of safe golden time and traffic


Reporter Kim Hyun-jong

 

The start of construction of 'Noeul Bridge', which connects 8.86km, the only disconnected section of National Highway 77(Busan-Paju) connecting the west and south coasts with a sea pier, has fallen into a virtually opaque situation. Is it not going to become?' is raising concerns.

 

This concern is because large construction companies, concerned about deterioration in profitability due to skyrocketing material prices, did not participate in the bidding (total construction cost of KRW 357.5 billion) and failed to bid four times, and the original goal of completion in 2030 was abandoned.

 

In particular, in the government's preliminary feasibility study, it was reduced to two lanes to meet economic feasibility and reflected in the 5th National Road and Local Road Plan. It is pointed out that the expansion of 4 lanes is necessary to ensure safety as time can be missed.

 

In addition, weight is being placed on the argument that the Buan Byeonsan Peninsula and the Gochang Shimwon area should be formed as a tourism belt and connected to the tourism axis of the West Coast era so that tourists can enjoy the beautiful natural scenery, rather than simply for transportation purposes.

 

Jeollabuk-do Buan-gun and Gochang-gun agreed on a joint response so that the long-awaited project of the provincial residents could land the first shovel in history.

 

On the afternoon of the 12th, Buan County Mayor Kwon Ik-hyeon and Gochang County Mayor Shim Deok-seop held a press conference in the briefing room of the Jeonbuk Provincial Council and announced a joint proposal for the expansion of the 4-lane Noeul Bridge and the early start of construction.

 

At this meeting, Governor Kwon said that the status and meaning of Noeul Bridge are fading with the current two-lane round-trip plan, and there are clear limits to its role. It is necessary to increase the project cost necessary for lane expansion," he said.

 

"The 14.1km undersea tunnel, which was completed on National Route 77 from Sinheuk-dong, Boryeong-si, Chungcheongnam-do to Gonam-myeon, Taean-gun, was originally planned as a two-lane bridge. He pointed out, "I think the expansion of the 4 lanes is a matter of passion and will."

 

In addition, he suggested, "Looking at domestic cases such as the Boryeong Undersea Tunnel in Chungcheongnam-do, the two areas separated by the sea are connected by an undersea tunnel, demonstrating a synergistic effect that promotes regional integration and human and material exchange."

 

Next, "Buan-gun and Gochang-gun will build a tourist-type luxury marine bridge with the theme of the beautiful sunset of the west coast, and connect the west coast to the Saemangeum district, Buan Byeonsanbando National Park, Gochang Tidal Flat, and Seonunsan Provincial Park as well as the logistics base road network in the West and South Seas. We are looking forward to playing a pivotal role in the tourism belt."

 

Lastly, "It has sufficient competitiveness as a key tourism resource for exchanges with China in the era of 10 million Chinese tourists(Youke), along with facilities such as Saemangeum New Port(completed in 2025) and Saemangeum International Airport (completed in 2028)." As the start of the Noeul Bridge construction project has been uncertain several times due to concerns about a decrease in profitability due to the construction amount and an increase in material and labor costs, we will come up with a plan for an early start."

 

Shim Deok-seop, Mayor of Gochang-gun, said, "When the Iksan Regional Construction and Management Administration proposed a total construction cost of 345 billion won at the time of the first bidding, and the bidding was unsuccessful, an additional 12.5 billion won was added from the second bidding and announced at 357.5 billion won. If it is not a problem that can be solved by gradually increasing it, the plan should be changed to expand the 4 lanes in a grand way from the beginning," he raised his voice.

 

In addition, “Noeul Bridge, which connects Dongho Port in Gochang and Byeonsan in Buan, was excluded from the project on the grounds that there is no problem with vehicle traffic, and the road was also narrowed down to one-way one-lane(two round-trip lanes) without a median barrier,” he said. "Long-term Therefore, considering the demand for transportation and tourism, which is the potential and economic value of Noeul Bridge, it is extremely cramped, so the expansion of four lanes is urgently needed."

 

On the other hand, the head of both local governments was scheduled to meet Lee Chang-hee, head of the Iksan Regional Construction and Management Office, to deliver a 'suggestion letter' prior to the joint press conference, but it was reported that it could not happen due to the schedule of visiting the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In September 2021, the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announced the 5th national highway and national road construction plan(2021-2025), including 'Noeul Bridge' connecting the disconnected section of National Road 77 (Busan-Paju), which has been a long-cherished wish of Buan, Gochang-gun and Jeonbuk-do. ) was confirmed.

 

When the tourism type 'Noeul Bridge' is completed, the southwest sea marine tourism belt will be established that connects Saemangeum and surrounding tourism resources such as Buan Byeonsanbando National Park and Gochang Seonunsan Provincial Park, and the travel distance will also be reduced from the current 62.5km to 8.86km. Reduced from 1 hour 20 minutes to 10 minu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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