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홍(왼쪽에서 두 번째) 전북 무주군수가 지난 5일 '두길교회ㆍ설호사(雪湖祠)ㆍ김해김씨(金海金氏) 김범수 소장 고문서' 소유자 및 관리단체에 각각 '향토문화유산 지정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무주군청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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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길교회ㆍ설호사(雪湖祠)ㆍ김해김씨(金海金氏) 김범수 소장 고문서인 교지 등 39점이 무주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전북 무주군은 "향토문화유산을 적극 발굴하고 지정해 그 가치를 후대에 전하고 보존ㆍ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이번에 신규로 지정한 3건 외에도 금감 벼룻길ㆍ육영재ㆍ의병장 장지현 장군 묘역 등 15건을 보유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향토문화유산'은 문화재보호법 또는 시ㆍ도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 가운데 향토문화보존상 필요하다고 인정해 시(군)ㆍ도 조례에 기반을 두고 지자체장이 지정하는 문화재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두길교회(설천면)'는 구한말 마로덕 선교사가 무주 순례를 통해 설립(1904년)한 교회다.
특히 1954년 교인들이 건축한 두길교회 구 예배당은 무주ㆍ진안ㆍ장수 등 동부권 지역에 남아있는 근대교회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기독교가 유입된 과정을 살필 수 있는 건축학적ㆍ역사적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또한 기독교 유입과정에 나타나는 서양 건축양식과 한식 목구조가 결합된 양식이 엿보이고 남ㆍ여 출입시설이 구별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설호사'는 설천면 출신으로 조선후기 문신이자 학자인 박치원의 시ㆍ논변ㆍ찬ㆍ제문 등을 수록한 시문집인 설계수록 집필자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철종 11년(1860)에 건립된 사우(목조건축)로 인물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았다.
박치원은 어려서 송명흠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18세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오랫동안 토실에서 기거하면서 유가의 경전과 성리서를 모두 섭렵하고 도가ㆍ불가ㆍ기백의 의술까지 두루 연학한 은사(隱士 = 벼슬을 하지 않고 숨어 학문한 선비)로 꼽힌다.
그의 저서 '설계수록'은 유형원의 '반계수록'이나 이익의 '성호서설'과 서로 표리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해김씨 김범수 소장 고문서'는 안경공파 23세손인 김범수씨(적상면 출신)가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로 교지ㆍ첩ㆍ전령ㆍ호적류 등 총 39점이다.
6대조 김진성의 '적상산성 별장 차정첩'은 무주 적상산 사고와 관련된 자료로 가치가 높다고 평가 됐으며 '준호구' 및 '호구단자' 등 관문서 또한 무주부(茂朱府)에서 발급한 것들로 당시18~19세기 지역 인물들의 다양한 활동 사항과 문화사ㆍ생활사를 알아볼 수 있는 연구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정됐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보존가치가 있는 인적ㆍ물적 향토문화유산을 발굴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문화유산의 가치를 관광자원화 시키는 등 지역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이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 입니다.
구글 번역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
【Below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and assumes that there ar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Muju-gun 'local cultural heritage' newly designated
Dugil ChurchㆍSeolhosaㆍGimhae Kim Clan Kim Beom-soo Collection of Ancient Documents
Reporter Lee Jun-hwan
Thirty-nine items, including Dugil Church, Seolho Temple, and Gyoji, an ancient document owned by Kim Beom-soo of the Gimhae Kim Clan, have been designated as Muju-gun Local Cultural Heritage.
Muju-gun, Jeollabuk-do, "proactively discovers and designates local cultural heritage, passes on its value to future generations, and strives for preservation and management. That's it," he said on the 7th.
'Local cultural heritage' is a cultural property designated by the head of a local government based on city (county) and provincial ordinances among cultural properties that are not designated as cultural property protection laws or city/provincial cultural properties.
The newly designated 'Dugil Church (Seolcheon-myeon)' was established in 1904 by missionary Marodeok during his pilgrimage to Muju in the late Joseon Dynasty.
In particular, the former chapel of Dugil Church, built by church members in 1954, is the oldest among the modern church buildings remaining in the eastern region, such as Muju, Jinan, and Jangsu, and was highly evaluated for its architectural and historical value, which enables us to examine the process of Christianity influx.
It is also characterized by a combination of Western architectural style and Korean-style wooden structure, which appeared in the process of influx of Christianity, and separate entrance facilities for men and women.
'Seolhosa' is a collection of poems by Park Chi-won, a civil servant and scholar from the late Joseon Dynasty who was born in Seolcheon-myeon, and was built in the 11th year of King Cheoljong (1860) to commemorate the scholarly and virtuous deeds of the author of Gojeon-suk. (Wooden architecture) was recognized for its value.
Park Chi-won studied under Song Myeong-heum at a young age, and after his father passed away at the age of 18, he lived in Tosil for a long time, studying all the Confucian scriptures and sacred books, and studying Taoism, Buddhism, and spirited medicine. He is considered a scholarly scholar).
His book, 'Sorting Design' is evaluated as being opposite to Hyeong-Won Hyung-Won's 'Bangye-Sork' or Lee Ik-I's 'Seongho Seoseol'.
'Old documents owned by Kim Beom-soo of Kimhae Kim Clan' is an ancient document possessed by Kim Beom-soo (from Jeoksang-myeon), a 23rd-generation descendant of the Angyeonggong faction.
The 6th-generation ancestor Kim Jin-seong's 'Jeoksangsanseong Villa Chajeongcheop' was evaluated as highly valuable as a material related to the Muju Jeoksangsan accident, and government documents such as 'Junhogu' and 'Hogudanja' were also issued by Mujubu (茂朱府) at the time. It was designated in recognition of its value as a historical material for research into the various activities and cultural and life history of local figures in the 18th and 19th centuries.
Hwang In-hong, Mayor of Muju-gun, said, "I am proud of discovering human and material local cultural heritage that is worth preser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