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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총 국가관리 승격" 청신호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 '결실 맺도록 추진하겠다' 밝혀
한 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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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7/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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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종섭(좌측에서 세 번째) 행정자치부 장관이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남원‧순창, 좌측에서 두 번째) 의원, 송하진(우측에서 세 번째) 전북도지사, 이건식(좌측 첫 번째) 김제시장 등과 함께 만인의총 참배를 위해 홍살문 계단을 오르고 있다.     /   사진 = 한 식 기자    


 

▲  지난 10일 정종섭(좌측에서 세 번째) 행정자치부 장관이 전북지역 규제개혁 끝장 토론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송하진(우측에서 세 번째) 전북도지사와 함께 ‘남원 만인의총’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   사진 = 한 식 기자    

 

 

 


전북 남원 만인의총(萬人義塚)이 국가관리 승격작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임진왜란 이후 순절한 사람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충렬사를 세웠으며 지난 1981년 사적 272호로 지정된 뒤 남원시에 이어 전북도가 관리를 맡아왔다.
 
특히, 국가 관리를 통해 호국선열들이 영면에 든 만인의총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해 전북도와 남원시는 1999년부터 20여년 동안 줄곧 숭고한 호국정신의 정체성과 민족의 얼을 일깨우고, 국가적인 성지로서 상징성과 역사성 회복을 위해 그동안 국가관리 승격을 요했다.
 
지난 10일 전북지역 규제개혁 끝장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남원을 찾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만인의총을 방문, 참배한 뒤 반드시 국가관리 승격이 되도록 하겠다이제까지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남원시장의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는 추진의사를 밝혀 국가관리 승격 작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 장관은 그러나 국립 익산박물관 승격에 대해서는 필요에 대해 잘 알겠으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 이지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송하진 전북지사, 강동원 국회의원 남원시민 등이 있는 자리에서 국가관리 승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임에 따라 국가관리 승격이 향후 탄력을 받아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만인의총은 1597년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에서 왜군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1만여 민군 의사들의 얼이 서려 있는 민족적 성지로서 충렬사 위패, 130여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지난 20001월 만인의총 국가관리 승격추진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서명 청원서를 정부에 전달하며 국가관리 승격을 꾸준히 건의해 왔다.
 
, 민선 6기 전북도정을 이끌고 있는 송하진 도지사는 국가 관리 승격을 위해 남원시와 강동원 국회의원과 함께 힘을 모아 문화재청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드디어 남원시민들과 전북도민들의 염원이 결실을 맺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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