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FTA 비준 반대 촛불집회 물리적 충돌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2명 연행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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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1/23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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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한미 FTA 비준 반대 촛불집회 과정에서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전농 전북도연맹과 민주노동당 전북도당 관계자 2명을 연행해 채증자료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8시께 전주시 경원동 한나라당 전북도당 앞에서 열린 한미 FTA 비준 반대 촛불집회에 참가해 당사로 진입하는 과정에 이를 저지하던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한․미 FTA 저지 전북도민운동본부’는 촛불집회를 통해 “국가주권을 포기하고 나라를 송두리째 미국에게 넘겨주기 위해 정부와 한나라당이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한미 FTA 비준 반대 촛불집회 과정에서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은 전농 전북도연맹과 민주노동당 전북도당 관계자 2명을 연행해 채증자료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2일 오후 8시께 전주시 경원동 한나라당 전북도당 앞에서 열린 한미 FTA 비준 반대 촛불집회에 참가해 당사로 진입하는 과정에 이를 저지하던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한․미 FTA 저지 전북도민운동본부’는 촛불집회를 통해 “국가주권을 포기하고 나라를 송두리째 미국에게 넘겨주기 위해 정부와 한나라당이 한․미 FTA 국회비준과 이행법안을 불과 30여분 만에 야5당과 국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날치기 처리를 강행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1905년 조선의 근대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미명아래 나라를 팔아넘긴 이완용을 비롯 친일 매국노들이 있었지만 100여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경제영토를 넓힌다면서 또다시 나라의 주권과 국민생존권을 팔아넘기는 친미 매국노인 한나라당 해체 투쟁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한나라당 전북도당 사무실 진입을 시도하는 등 건물에 부착 된 현수막을 찢는 과정에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특히 주최측 관계자 2명이 연행되는 과정에 봉고차량에서 “경찰들에게 목을 조이고 집단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운전하는 직원에게 폭력을 휘두르려고 하는 등 차량에서 내리려고 해 제지한 것 뿐”이라며 “연행하는 과정에 결코 폭행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전농 도연맹은 24일로 예정된 상경투쟁의 수위를 높이는 한편 전주 오거리 광장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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