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경천면 가천리에 있는 보물 제663호 ‘완주 화암사 극락전(完州 花巖寺 極樂殿)’이 국보 제316호로 승격됐다.
국보로 지정된 ‘완주 화암사 극락전’은 정유재란 때 피해를 입어 선조 38년(1605년) 정면 3칸․측면 3칸의 맞배지붕 형태로 국내 유일의 하앙식(下昻式) 목조 건축물로 중건됐다.
특히, 다포식(多包式) 건축양식 중에서도 도리 바로 아래에 있는 ‘살미라’는 건축 부재가 서까래와 같은 기울기로 처마도리와 중도리를 지렛대 형식으로 떠받치는 공포로 역사적․학술적․건축적으로 가치가 뛰어나 보물로 지정된바 있다.
한편, 중국과 일본에서는 하앙식이 흔한 건축물이지만 완주 화암사 ‘극락전’만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실물로 보고돼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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