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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경찰서, 전국 무대로 ‘건축자재’ 훔친 일당 입건
신축 공사현장에서 백관 쇠파이프만 골라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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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1/3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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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신축을 위해 보관한 자재를 상습적으로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30일 이 모씨(49․전남 신안군)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김 모씨(49)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훔친 건축자재를 사들인 장물업자 전 모씨(49)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1,00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증거물로 압수하고 여죄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사이인 이들은 10월 31일 새벽 3시 40분께 정읍시 정우면에 위치한 A씨(48) 소유의 신축공사 현장에서 600만원 상당의 쇠파이프를 화물차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정읍과 완주․충남 보령․경북 김천 등지를 무대로 8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4,00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조사결과 소규모 신축공사현장의 경우 경비가 허술하다는 점을 노려, 낮 시간대 범행 장소를 찾아 건축자재 종류와 도주로를 파악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철강 업소를 운영하는 전씨는 장물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들이 훔친 백관 쇠파이프를 50%로 매입한 뒤 시중에 유통 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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