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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경찰서, 전신주 올라가 전선 훔친 40대 구속
인적 드문 전신주 올라가 3천m 훔친 혐의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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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2/0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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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1일 전신주에 올라가 전선을 훔친 박 모씨(49)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6일 새벽 0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 원동의 한 전신주에서 시가 700만원 상당의 농업용 전선 700m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와 완주 일대에서 13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2,300만원 상당의 전선 3천여m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새벽에 인적이 드문 외곽지역에 있는 전신주를 범행 표적으로 삼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박씨의 수법으로 보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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